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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개인주의: 창의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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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ChatGPT에게 추천받아 정했습니다. 편의상 존대말은 생략하겠습니다.

AI와 개인주의: 창의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

공문서를 작성하는 관료들이나, 논문을 작성하는 학자들은 언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것은 무시되기 쉽다. 만약 기업가나 투자자 또는 장군이나 예술가라면, 언어에만 의존해서 의사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LLM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상식들을 풍부히 갖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말로 남기기 곤란한 직관들을 LLM이 학습했다고 보기 곤란하다. 인간은 LLM이 못하는 걸 할 줄 알아야 한다. 고로 인간은 직관을 예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직관을 키울 수 있을지 궁리해야 하며, 직관을 키우는 타인의 행위를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

직관을 손상시키는 행위 중 상당수는 관료들이 습관으로 갖고 있을 것이다. 정부뿐만 아니다. 관료화된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관료화된 학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 생각에는, 집단주의는 관료주의를 만들기 쉽고, 관료주의는 직관을 억압하기 쉽다. AI의 도움으로 혼자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테니, 개인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개인주의는 직관에 유리하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모든 창조적 혁신은 오직 개인에게서 나왔다" — 라는 주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개인이 창조적 혁신을 하려면, 중요한 것이 있다. 개인이 모든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을 하더라도, 개인이 모든 걸 알기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결국은 한 명의 인간이 창조에 필요한 모든 걸 알아야 한다. 그러면 뇌속에서 무의식적 활동이 일어나 창의적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개인이 모든 걸 안다는 말인가? — 내 생각에는 이렇다. 3가지를 주목해야 한다. 첫째로 AI가 학습속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거란 것이다. 이것은 개인이 모든 걸 아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로 제너럴리스트가 떠오를 거란 것이다. 제너럴리스트의 문제는 방대한 영역을 살피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 있다. 그걸 그저 얕게 훑는 식이라면, 이도저도 안 되고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AI의 도움이 있어 제너럴리스트가 강력해질 수 있다. 학습뿐만 아니라, AI에게 위임하여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제너럴리스트는 축구에서 미드필더와 유사한 거라 본다. 공격수와 수비수는 AI에게 맡기고, 제너럴리스트는 중앙미드필더로서 활약한다.

셋째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AI가 학습을 도와주고, 아무리 AI가 일을 대신해주더라도, 개인이 모든 걸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필요하다. 하나는 의지를 갖고 장기간 발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지가 없으면 흐지부지되기 쉬울 것이다. 의지가 없으면 신속히 결과를 산출하는 것에 매달리기 쉬울 것이다. 다른 하나는 쓸데없는 것에 시간 낭비를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시간 낭비를 일으키는 곳 중 하나가 학교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상당부분은 시간 낭비다. 학교는 여러 제약 조건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학생을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없다. 많은 수의 학생들을 똑같이 가르치기 때문에, 개개의 학생들을 놓고 보면 시간낭비가 많게 된다. 게다가 시험도 보려 들기 때문에, 시간낭비가 늘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경우 교재가 미리 정해져 있는데, 그러한 교재가 변화된 미래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가치를 상실한 지식들을 배우려 시간낭비를 하게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습은 때로는 몰입을 해서 그거 하나만 파고들어야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는데, 학생들이 함께 배우다보니 조금씩 나눠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은 모든 학생들을 이해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과목별로 각자 잘하는게 있고 못하는게 있을 것이다. 특정 과목에서, 실력이 처진 학생들에 맞춰서 가르친다고 해보자.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시간낭비를 많이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건 마치 마라톤을 하는데, 함께 뛰어야 하는 것과 유사하다. 마치 군인처럼 함께 구보를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이유도, 이와 유사하다. 자발적인 공부의욕이 없는 학생들 때문에 시험을 본다. 시험은 낭비를 초래한다. 이건 마치 자발적인 노동의욕이 없는 직원들 때문에 관리자를 두고 감시하고 지시하는 것과 유사하다. 낭비를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자칫 방향을 잘못 가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시험이 효율적이라면, 출제자는 따로 있는 가운데, 교수들도 논문 읽고 시험보고 나아갈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하기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대학도 관료화되어서 관리자가 교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 시간낭비가 많아질 것이다.

창조적 혁신을 위해서는 개인이 모든 걸 알아야 한다. 세상에 매우 가치있는 것은 창조만이 아니라, 의사결정도 그러하다. 그런데 의사결정도 직관이 중요하다면, 결국 개인이 모든 걸 알아야 한다. 그 직관을 형성하기에 필요한 모든 걸 하나의 뇌가 알고 있어야 한다. AI가 학습속도를 높여줄 것이며, 제너럴리스트로서 AI를 직원처럼 쓰고 위임하는 체계가 강력해질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자신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간 낭비를 초래하는 것들을 멀리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는 이 점에 있어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어떻게하면, 학생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할 수 있을지, 그 궁리를 해야 한다. 그런 학교가 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학교들이 있는 국가가 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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