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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탈리스트> - 안티-아메리칸 드림에 대해.(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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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탈리스트>는 전후 헝가리계 유대인 건축가가 미국에 건너가 정착하는 이야기입니다. 건너간 초기와 해리슨 밴 뷰런이라는 후원자를 만나 자리 잡는 시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미리 말하자면, 영화 자체는 괜찮았습니다만, (호불호에서 호 쪽으로 살짝 기울지만) 영화가 얼마나 좋았느냐에 대해서는 조금 주류 의견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엄청난" 작품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브루탈리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영화가 안티-아메리칸 드림스러운, 혹은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코디 로즈 아님) 스러운 이야기라는 점이겠지요. 초반부, 오프닝을 장식하는 뒤집힌 자유의 여신상이 함축적으로 담고 있듯이요. 그런 점에서 영화의 에필로그가 미국이 아니라는 점이 맞닿아 있진 않은가 싶습니다.

다만, 이 주제가 새로운가, 혹은 그만큼 강렬한 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괜찮은 작품이지만 엄청 좋은지는 모르겠다"는 감상이 여기서 나오는 건 아닐까 싶은데, 서막과 에필로그, 2막 구성, 인터미션까지 낀 3시간 40여분의 시간이 매우 꽉 찬 이야기라고 보기는 좀 애매하기도 하고, 더 정확하게는 여기서 그리는 주제가 우리에게 와닿는 주제인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좋지만, 그 주제가 얼마나 와닿는 지는 조금 고민되는 지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배우들입니다. 다 좋지만, 베스트는 역시 주인공을 연기한 애드리언 브로디 배우가 최고네요. 가이 피어스도 좋구요.
어찌보면, 건축사조, 전후 세대의 분위기, 홀로코스트와 미국 이주까지. 넘어야 될 산이 너무 많은 영화는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추천57 비추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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