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은 왜 주가가 높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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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은 왜 주가가 높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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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력이 있고 주식시장이 개방적으로 발달해 있기 때문이지만, 또다른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그건 CEO가 자주 나타나, 언론 및 대중과 접점을 갖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CEO는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떤 가치관이 있고,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걸 보면서, 사람들은 신뢰와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투자로 이어집니다.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를 "공개주의"의 일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EO의 생각이 사람들에게 널리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이런 게 작동하는 듯합니다.
CEO가 언론 및 대중과 만나 이야기를 활발히 하게 되면, 그에게 어떤 카리스마가 생겨버립니다. 그로인해 그가 5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게 아님에도, 기업을 장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을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젠슨 황도 접점을 늘리고 있죠. 물론 이걸 전부 일반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 카리스마형 리더는 접점을 늘리고, 관리형 리더는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구글과 애플의 경우에는 관리형 리더인 것 같고요.
혁신에 유리한건, 카리스마형 리더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자이거나 언론에 노출이 많아야 하는 듯합니다. 창업자도 아니고, 언론에 노출도 별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혁신적 역량이 꽤 지속될 수 있으려면, 기업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 듯합니다. 아마도 애플이 이에 해당할 것 같고요.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율주행차를 접은 것이나, 생성형 AI에서의 부진을 보면 그렇습니다.
아마도 자본 조달을 주로 주식시장이 아닌, 은행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에는, 언론에 노출할 인센티브가 약한 것인 듯합니다. 사실 언론에 노출된다는게, 리스크가 있는 일이죠. 인터뷰를 했는데, 잘 모른다는게 들통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했는데, 말 실수를 하고 대중의 뭇매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말 실수에 임기응변력이 있거나 맺집이 있거나 회복력이 있다면 다르겠지만, 그런 능력이 쉽게 생겨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이번에 샘 알트만이 오픈 AI를 영리화하면서, 막대한 돈을 벌게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거 깽판 좀 놓으려고, 일론 머스크가 오픈AI 내가 사겠다고 설전도 한 걸로 압니다. 아무튼 샘 알트만이 어떻게 파워를 갖게 되었는가 하면, 그게 바로 언론 노출 때문이라 봅니다. 언론에 노출되어, 한편으로는 할 말이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말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봐야겠죠.
CEO가 언론에 노출되고 인기를 끌면, 투자만 많이 받는게 아니라, 일종의 광고효과가 일어나서, 제품이 잘 팔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제품을 파는 구조가 이에 해당하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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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것을 확장하여, 다른 주장을 해보고자 합니다. 과도한 비약이라 느끼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아무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두 가지 원리에 의한 거라 봅니다. 첫째는 공개가 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위험이 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죠.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개인도 스스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두들겨 맞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른다는 사실이 발각됨으로써 조롱당할 수 있습니다. 혹은 말실수를 함으로써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잘못한게 없어도, 악의적인 해석에 의해서 공격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한게 없어도,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는 불편감을 느낄 것입니다. 실제로 불편감을 느낀 포인트는 이야기하지 않고, 엉뚱한 걸 걸고 넘어지면서 괴롭힐 수 있습니다.
게임 커뮤니티이니, 게임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이건 일종의 탱커로서 역량이 필요한 거라 봅니다. 얻어맞을 능력이랄까요. 탱커로서 능력이 뛰어나면, 강해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에는 딜러는 많은데, 탱커는 없습니다. 힐러도 활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원인이 있는 것인지, 딜러도 아마 활쏘거나 돌멩이 던지는 유형이 많은 듯합니다.
흔히 교육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실은 레드오션이고, 블루오션은 탱커인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탱커로서 능력을 키울 수 있는가 하면, 위험에 노출되는 걸 반복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만한 위험에, 자신을 몰아넣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훈련하는 것입니다. 임기응변으로 손해를 피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손해로 그치거나, 혹은 파괴되었어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는 거죠. 그러면서 점점 강해지면, 점점 더 큰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안전주의"가 강화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을 감수하며 실력을 쌓은 사람들이, 희소성에 의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될 개연성이 있는 거라 봅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제 생각에, 위험을 감수할 때, 학습을 더 잘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봅니다. 내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욕먹을 가능성이 있는 일에 손을 대는 식인 거죠. 학교에서는 별로 두각을 보이지 않던 사람이, 사회에서는 부쩍 성장을 하게 되는 이유도, 아마 많은 경우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용감함이 있든, 평정심이 있든, 회복력이 있든, 재치가 있든,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실력을 키워왔을 것입니다.
사실 모르는 거 물어보는 것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감히 부탁을 하는 것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몰라도 물어보지 않고, 원하는게 있어도 부탁하지 않고, 그러다보면 그는 안전할지 모르지만, 성공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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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력이 있고 주식시장이 개방적으로 발달해 있기 때문이지만, 또다른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그건 CEO가 자주 나타나, 언론 및 대중과 접점을 갖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CEO는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떤 가치관이 있고,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걸 보면서, 사람들은 신뢰와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투자로 이어집니다.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를 "공개주의"의 일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EO의 생각이 사람들에게 널리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이런 게 작동하는 듯합니다.
CEO가 언론 및 대중과 만나 이야기를 활발히 하게 되면, 그에게 어떤 카리스마가 생겨버립니다. 그로인해 그가 5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게 아님에도, 기업을 장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을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젠슨 황도 접점을 늘리고 있죠. 물론 이걸 전부 일반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 카리스마형 리더는 접점을 늘리고, 관리형 리더는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구글과 애플의 경우에는 관리형 리더인 것 같고요.
혁신에 유리한건, 카리스마형 리더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자이거나 언론에 노출이 많아야 하는 듯합니다. 창업자도 아니고, 언론에 노출도 별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혁신적 역량이 꽤 지속될 수 있으려면, 기업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 듯합니다. 아마도 애플이 이에 해당할 것 같고요.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율주행차를 접은 것이나, 생성형 AI에서의 부진을 보면 그렇습니다.
아마도 자본 조달을 주로 주식시장이 아닌, 은행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에는, 언론에 노출할 인센티브가 약한 것인 듯합니다. 사실 언론에 노출된다는게, 리스크가 있는 일이죠. 인터뷰를 했는데, 잘 모른다는게 들통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했는데, 말 실수를 하고 대중의 뭇매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말 실수에 임기응변력이 있거나 맺집이 있거나 회복력이 있다면 다르겠지만, 그런 능력이 쉽게 생겨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이번에 샘 알트만이 오픈 AI를 영리화하면서, 막대한 돈을 벌게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거 깽판 좀 놓으려고, 일론 머스크가 오픈AI 내가 사겠다고 설전도 한 걸로 압니다. 아무튼 샘 알트만이 어떻게 파워를 갖게 되었는가 하면, 그게 바로 언론 노출 때문이라 봅니다. 언론에 노출되어, 한편으로는 할 말이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말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봐야겠죠.
CEO가 언론에 노출되고 인기를 끌면, 투자만 많이 받는게 아니라, 일종의 광고효과가 일어나서, 제품이 잘 팔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제품을 파는 구조가 이에 해당하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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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것을 확장하여, 다른 주장을 해보고자 합니다. 과도한 비약이라 느끼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아무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두 가지 원리에 의한 거라 봅니다. 첫째는 공개가 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위험이 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죠.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개인도 스스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두들겨 맞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른다는 사실이 발각됨으로써 조롱당할 수 있습니다. 혹은 말실수를 함으로써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잘못한게 없어도, 악의적인 해석에 의해서 공격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한게 없어도,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는 불편감을 느낄 것입니다. 실제로 불편감을 느낀 포인트는 이야기하지 않고, 엉뚱한 걸 걸고 넘어지면서 괴롭힐 수 있습니다.
게임 커뮤니티이니, 게임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이건 일종의 탱커로서 역량이 필요한 거라 봅니다. 얻어맞을 능력이랄까요. 탱커로서 능력이 뛰어나면, 강해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에는 딜러는 많은데, 탱커는 없습니다. 힐러도 활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원인이 있는 것인지, 딜러도 아마 활쏘거나 돌멩이 던지는 유형이 많은 듯합니다.
흔히 교육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실은 레드오션이고, 블루오션은 탱커인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탱커로서 능력을 키울 수 있는가 하면, 위험에 노출되는 걸 반복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만한 위험에, 자신을 몰아넣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훈련하는 것입니다. 임기응변으로 손해를 피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손해로 그치거나, 혹은 파괴되었어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는 거죠. 그러면서 점점 강해지면, 점점 더 큰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안전주의"가 강화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을 감수하며 실력을 쌓은 사람들이, 희소성에 의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될 개연성이 있는 거라 봅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제 생각에, 위험을 감수할 때, 학습을 더 잘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봅니다. 내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욕먹을 가능성이 있는 일에 손을 대는 식인 거죠. 학교에서는 별로 두각을 보이지 않던 사람이, 사회에서는 부쩍 성장을 하게 되는 이유도, 아마 많은 경우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용감함이 있든, 평정심이 있든, 회복력이 있든, 재치가 있든,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실력을 키워왔을 것입니다.
사실 모르는 거 물어보는 것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감히 부탁을 하는 것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몰라도 물어보지 않고, 원하는게 있어도 부탁하지 않고, 그러다보면 그는 안전할지 모르지만, 성공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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