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이 정도면 준수한 증명.(노스포))
이미지가 없습니다.
▶[열람중]<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이 정도면 준수한 증명.(노스포)) 실시간 핫 잇슈
최근의 마블은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좀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이전보다 많이 아쉽다 싶은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진짜 문제는 "새로운 얼굴들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연이 교체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도 그런 걱정거리를 공유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보고 나온 제 감상은, "이 정도면 꽤 준수하게 증명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만, "시작점이 다르다"라는 지점도 충분히 말이 됩니다. 일단 "샘 윌슨"이라는 캐릭터의 등장 자체는 2편 <윈터 솔져> 부터였고, <팔콘과 윈터 솔져>라는 개인 작품도 있었으니까요. 완전히 새로운 얼굴은 아니라는 지점도 뭐 틀린 지적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방식은 꽤 겸허하게 부재를 받아들이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유머와 진지 사이를 오가는 슈퍼 솔져 혈청 관련 드립도 있고, 부담감과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고 있으니까요.
영화의 액션씬은 꽤 준수합니다. 여전히 저는 <윈터 솔져>가 최고점이고, 그건 액션을 포함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인간적이면서도 슬쩍 "슈퍼함"이 드러나던 2편에는 비할바 못되겠지만,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날개를 써먹는 방법은 뭐랄까, <원더우먼 1984>가 이걸 보고 배웠어야 한다가 생각났습니다.
영화는 꽤 복잡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려고 하는데, 이야기 실력이 그에 미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력적인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매력적인 부분은 알뜰살뜰하게 써먹는 과거의 빌런들과 해리슨 포드라는 노배우의 매력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중간 단계"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영화의 전개에 있어서 "중간 보스" 혹은 "중간 즈음의 우리편"이라는 측면이나, "중간 흐름"의 부재가 좀 눈에 띄는 게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브레이킹 배드"의 그 아저씨!)가 이렇게 짧게 소모된게 아쉽습니다. 동시에, 마케팅적 측면으로 카드 하나가 빠진 거도 (영화 외적이지만) 아쉽기도 하구요.
네, 뛰어난 작품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빈자리를 인정하고, 또 그에 걸맞게 만든 오락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저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비행 장면이 되게 좋았고, 전반적으로 재밌게 봤거든요. 물론,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아쉬운 지점이 있고, 또 주연급 인물들은 결국 이미 나왔던 인물들 아니냐 하기에는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꽤 준수하게 새로운 시험에 대한 "증명"을 해내지 않았나 싶어요.
다만, "시작점이 다르다"라는 지점도 충분히 말이 됩니다. 일단 "샘 윌슨"이라는 캐릭터의 등장 자체는 2편 <윈터 솔져> 부터였고, <팔콘과 윈터 솔져>라는 개인 작품도 있었으니까요. 완전히 새로운 얼굴은 아니라는 지점도 뭐 틀린 지적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방식은 꽤 겸허하게 부재를 받아들이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유머와 진지 사이를 오가는 슈퍼 솔져 혈청 관련 드립도 있고, 부담감과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고 있으니까요.
영화의 액션씬은 꽤 준수합니다. 여전히 저는 <윈터 솔져>가 최고점이고, 그건 액션을 포함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인간적이면서도 슬쩍 "슈퍼함"이 드러나던 2편에는 비할바 못되겠지만,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날개를 써먹는 방법은 뭐랄까, <원더우먼 1984>가 이걸 보고 배웠어야 한다가 생각났습니다.
영화는 꽤 복잡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려고 하는데, 이야기 실력이 그에 미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력적인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매력적인 부분은 알뜰살뜰하게 써먹는 과거의 빌런들과 해리슨 포드라는 노배우의 매력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중간 단계"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영화의 전개에 있어서 "중간 보스" 혹은 "중간 즈음의 우리편"이라는 측면이나, "중간 흐름"의 부재가 좀 눈에 띄는 게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브레이킹 배드"의 그 아저씨!)가 이렇게 짧게 소모된게 아쉽습니다. 동시에, 마케팅적 측면으로 카드 하나가 빠진 거도 (영화 외적이지만) 아쉽기도 하구요.
네, 뛰어난 작품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빈자리를 인정하고, 또 그에 걸맞게 만든 오락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저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비행 장면이 되게 좋았고, 전반적으로 재밌게 봤거든요. 물론,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아쉬운 지점이 있고, 또 주연급 인물들은 결국 이미 나왔던 인물들 아니냐 하기에는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꽤 준수하게 새로운 시험에 대한 "증명"을 해내지 않았나 싶어요.
추천72 비추천 78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