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대리운전 2탄, 차량 탁송 후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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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없다면 현실 경기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고
노동소득을 올리기에도 적당한 일자리가 부족해지는 현실이죠
몇달전에 투잡으로 대리운전 관련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작년 12월부터 3개월여간 낮에 차량 탁송을 하면서 느낌점을 적어봅니다.
서두에 적은 현실때문인지 제가 있는 오픈카톡방에 8090년생들 유입이 지속적으로 많더라고요
대리운전-차량탁송의 차이는 대리는 사람을 태우고 차량을 운행한다면
탁송은 사람을 태우지 않고 차량만 이동시켜주는 일입니다.
주로 낮시간대에 일거리가 나오는 편인데 간혹 밤에도 나오기도 하고요
일의 종류는 "중고차 거래 이동", "서비스센터 입출고", "해외수출 항구이동", "신차 출고" 등등 참 다양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 사유로 본업을 쉬는 시기에 탁송은 하루 10-15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프리랜서 일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일의 장단점 느낀점을 적어볼게요
탁송의 장점은,
1. 낮시간에 자유롭게 "혼자" 운전하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차량 상태가 정상이라면 여유롭게 드라이브 하는 마음으로 수도권 및 지방까지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2달여 기간동안 강릉 진해 진주 목포 등등 지방도 갔네요, 특히 지방으로 가면 수도권(인천)으로 올라오는 콜은 90% 확률로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하루 수입이 들어옵니다.
2.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대리운전의 경우 옆에 취객을 태워야 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죠 대부분은 좋은 손님들이 많지만요. 탁송은 그마져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다양한 종류의 차량 시승 경험
탁송의 단점은,
1. 비용과 수입이 대리운전에 비하면 떨어집니다. 우선, 탁송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하기에 보험료가 발생되고요 차량이동시 고속도로를 타면 톨비는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수입이 최근 콜 가격대를 보면 수도권 내 1시간은 2-3만원, 수도권-충청권 6-7만원, 수도권 - 경상도전라도 10-13만원 수준으로 운행시간에 비하면 갈수록 아쉬운 수준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 가격에서 20%수수료 제하고 고속도로 타면 톨비까지 뺴야 실수입이 됩니다.
2. 사고에 대한 위험성, 대리운전의 경우 운행시간도 짧은 경우가 많고 출차-주차만 주의하면 사고를 피할 수 있는데 탁송은 주행시간이 길고 차량상태에 따라 발생할 돌발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엔진오일-냉각수 및 타이어도 체크해야 하고 무엇보다 길에서 날라오는 "돌빵"에 맞아도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3. 간혹 나오는 먹튀, 차량만 이동해주고 도착지 결제해주는 손님을 직접만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현금 후불의 경우 요금을 떼먹으려는 진상도 간혹 보입니다. (**모바일)
사실 이 일의 가장 큰 단점은 외로움이기도 한데요, 낮에 운전하다보면 노래 듣고-라디오 들어도 심심하고 그래요..
글쓰기가 어려운 피지알에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어느덧 2025년도 벌써 50여일이 지나고 있는데 연초 계획하신 일들 건강하게 풀어가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PS 대리나 탁송에 대해 궁금한점 있으면 쪽지주셔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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