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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 마약 밀반입, 놓쳤거나 놔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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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5천억 마약 밀반입, 놓쳤거나 놔줬거나"라는 주제로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이 사건은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이 국내로 필로폰 160kg을 밀반입한 것으로, 시가 약 5천억 원, 대한민국 국민 약 10% 530만 명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영등포 경찰서 형사2과장 백해룡 경정 수사팀은 23년 10월 국내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의 74kg 필로폰을 유통한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하였다고 브리핑합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반입을 도왔다는 충격적인 진술이 나왔습니다. 당시 해당 비행기는 수하물 전수조사 하게 되어 있어서 몸에 4kg 마약을 부착하고 있던 마약범들은 잡힐 걸로 예상해서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었는데 세관 직원이 세관 신고 없는 라인으로 안내해서 밖으로 안전하게 빠져나갔다고 진술합니다. 두 명의 용의자는 인천공항 1관~7관에 있는 수십 명의 세관 직원 중 자신들을 도와준 직원을 똑같이 지목하였습니다. (여러 명 중 특정인을 지목하는 라인업 방식은 신뢰성이 높다고 합니다)

백해룡 경정이 이 사건을 좀 더 조사해 보니까, 이 조직은 이미 23년 1월에 체포되어서 자백까지 한 조직이었는데 이후 검찰에서 추가 조사도 없었고 공항은 아피스(APIS)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마약사범이나 범죄자는 입국할 때 체크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 정상적으로 등록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검찰이나 마약수사대가 아닌 강력반이 거대한 마약조직을 검거하게 된 배경일 수 있습니다.

이후 백해룡 경정 수사팀은 수사에 대한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백해룡 경정은 영등포 경찰서 형사2과장에서 화곡지구대로 좌천되었습니다.

당시 백해룡 경경의 수사를 뭉갠 주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조병노 경무관(임성근 사단장, 이종호-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이 전화로 세관 얘기 안 나오게 하라고 지시
2. 김찬수 영등포 경찰서장 -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영전
3. 김봉식 서울청 수사부장 - 서울청장 영전
4. 조지호 서울청장 - 경찰청장 영전

나라가 어디까지 썩어 있는 지 가늠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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