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헌법재판소 5차 변론, 윤석열과 홍장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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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어제, 헌법재판소 5차 변론, 윤석열과 홍장원 등 실시간 핫 잇슈
글이 별도로 올라오지 않아 올립니다.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5차 변론이 있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은 예상했던 대로 불리하다 싶은 증언은 전부 회피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실질적으로 국회측 대리인단은 이미 탄핵 증거로 채택된 수사 기록의
신빙성 위주로 집요하게 물어보는 전략으로 갔고, 윤석열측 대리인단은 공격적인 성향의 젊은 변호사로 교체하여
증인들을 압박하는 형태로 전략을 풀어갔습니다.
양측 다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고 있는 듯한데, 예를들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계속 답변을 회피하다가
후반부에 차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느냐, 부관과 운전관에 대한 질문에서 좀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고(부관의 증언이
공소장에 담겨 있습니다) 이후 윤석열측 배진한 변호사가 잘못 질문하는 바람에 대통령 지시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고, 이에 대해 막판에 재판관이 직접 물어보자 그제야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경우는 이진우에 비해서는 별 말이 없었지만 역시 회피가 많았고(어제 헌재에선 아니지만
군재판관 4명의 성향 파악을 지시했다는-채상병 재판 관련 판사들만 딱 4명-제보가 언론을 탔습니다),
중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쫓는 느낌"이란 말이 회자되었는데요. 그러니까 실체 없는
내란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로 보입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2041640001
어제는 특히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이 주목받았는데요,
이미 국회에서 "싹 다 잡아들여"라고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하고 국정원장과도 부딪친 홍장원 씨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까 싶었습니다. 사실 바로 앞전에 증언 회피를 일삼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 대해선 윤석열이 직접
신문하지 않고 자기가 물어볼 게 아니라는 둥 하며 참군인 식으로 치켜세웠거든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0769.html
[피식, 고개 홱…윤석열, 체포명단 폭로 홍장원 노골적 무시]
두 번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게 인사했지만 모두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어제 윤석열측 여성 변호사가 검사처럼 공격적으로 홍장원 씨에게 취조하다가, 홍장원 씨가 지금 난 피의자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닌데 태도가 왜 그러냐고 꼬집자 마지못해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윤석열은 두 번이나 홍장원 씨에게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처음엔 국정원장이 해외에 가 있는 줄 알았다(그래놓고
도대체 국무회의 때는 왜 부른 건지, 단기 기억상실증?) 두 번째는 격려 차원이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이 외에 "싹 다 잡아들여"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간첩"을 말하는 거였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휴)
홍장원 씨에 대한 신문이 끝나자 윤석열은 별도로 3분 정도의 자기 발언 기회를 갖고 홍장원 씨의 말을 모두 반박하며
자기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을 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주장을 했는데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0756.html
[윤석열 “선관위 군 투입, 내가 김용현에게 지시”]
즉, 자신이 선관위 헌법기관에 군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자백한 건데, 이건 처음 나오는 증언이라고 하네요.
어제 홍장원 씨가 증언을 다 하고 나서 기자들과의 얘기도 제법 이슈가 됐는데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48945?sid=100
여기에 전체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즐겨보던 보수 유튜버들까지 그런 얘기를 하니까 굉장히 마음의 상처를 많이 느끼고 있다"
라는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개인적으로 홍장원 씨에 대해서는 이전엔 무척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하다가 내쳐진 인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는 길이 다른 인물이지만,
나름 중도층에서 많이들 응원하는 듯합니다.
그 외에 정형식 재판관이 홍장원 차장의 메모 내용을 "체포"가 아니라 "체포 지원"이 맞지 않느냐고 좀 몰아치는 장면도
연출되었는데, 제가 법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저게 중요한 게 맞나, 왜 몰아치나 싶기도 했습니다.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5차 변론이 있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은 예상했던 대로 불리하다 싶은 증언은 전부 회피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실질적으로 국회측 대리인단은 이미 탄핵 증거로 채택된 수사 기록의
신빙성 위주로 집요하게 물어보는 전략으로 갔고, 윤석열측 대리인단은 공격적인 성향의 젊은 변호사로 교체하여
증인들을 압박하는 형태로 전략을 풀어갔습니다.
양측 다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고 있는 듯한데, 예를들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계속 답변을 회피하다가
후반부에 차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느냐, 부관과 운전관에 대한 질문에서 좀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고(부관의 증언이
공소장에 담겨 있습니다) 이후 윤석열측 배진한 변호사가 잘못 질문하는 바람에 대통령 지시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고, 이에 대해 막판에 재판관이 직접 물어보자 그제야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경우는 이진우에 비해서는 별 말이 없었지만 역시 회피가 많았고(어제 헌재에선 아니지만
군재판관 4명의 성향 파악을 지시했다는-채상병 재판 관련 판사들만 딱 4명-제보가 언론을 탔습니다),
중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쫓는 느낌"이란 말이 회자되었는데요. 그러니까 실체 없는
내란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로 보입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2041640001
어제는 특히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이 주목받았는데요,
이미 국회에서 "싹 다 잡아들여"라고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하고 국정원장과도 부딪친 홍장원 씨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까 싶었습니다. 사실 바로 앞전에 증언 회피를 일삼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 대해선 윤석열이 직접
신문하지 않고 자기가 물어볼 게 아니라는 둥 하며 참군인 식으로 치켜세웠거든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0769.html
[피식, 고개 홱…윤석열, 체포명단 폭로 홍장원 노골적 무시]
두 번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게 인사했지만 모두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어제 윤석열측 여성 변호사가 검사처럼 공격적으로 홍장원 씨에게 취조하다가, 홍장원 씨가 지금 난 피의자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닌데 태도가 왜 그러냐고 꼬집자 마지못해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윤석열은 두 번이나 홍장원 씨에게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처음엔 국정원장이 해외에 가 있는 줄 알았다(그래놓고
도대체 국무회의 때는 왜 부른 건지, 단기 기억상실증?) 두 번째는 격려 차원이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이 외에 "싹 다 잡아들여"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간첩"을 말하는 거였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휴)
홍장원 씨에 대한 신문이 끝나자 윤석열은 별도로 3분 정도의 자기 발언 기회를 갖고 홍장원 씨의 말을 모두 반박하며
자기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을 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주장을 했는데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0756.html
[윤석열 “선관위 군 투입, 내가 김용현에게 지시”]
즉, 자신이 선관위 헌법기관에 군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자백한 건데, 이건 처음 나오는 증언이라고 하네요.
어제 홍장원 씨가 증언을 다 하고 나서 기자들과의 얘기도 제법 이슈가 됐는데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48945?sid=100
여기에 전체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즐겨보던 보수 유튜버들까지 그런 얘기를 하니까 굉장히 마음의 상처를 많이 느끼고 있다"
라는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개인적으로 홍장원 씨에 대해서는 이전엔 무척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하다가 내쳐진 인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는 길이 다른 인물이지만,
나름 중도층에서 많이들 응원하는 듯합니다.
그 외에 정형식 재판관이 홍장원 차장의 메모 내용을 "체포"가 아니라 "체포 지원"이 맞지 않느냐고 좀 몰아치는 장면도
연출되었는데, 제가 법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저게 중요한 게 맞나, 왜 몰아치나 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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