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의 행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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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하는 쪽이 더 많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한가지 신기한 점이 있었습니다. 진보당 을 지지한다는 사람들 중 63%가 현 정부여당의 정권연장에 찬성한다는 거죠. 진보당을 지지할 정도면 상당한 정치 고관여층이라 봐야 할것이고 여당, 야당을 헷갈리진 않을거 같은데... 표본 수는 많지 않으나 아무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진보진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그리 낮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보당 지지자도 정권연장을 바랄 정도라면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통합에 진심이었고 진보당 지지자들은 그걸 알아줬다고 봐야하겠지요.
그러고 보니 얼마전 서울의 소리가 했던 여론조사에서 18세 이상 29세 미만의 연령층에게만 했던 질문이 있습니다. 디토, OMG를 부른 가수가 누구였냐는 일종의 퀴즈였죠. 그리고 이 조사에서 재미있는 점은 본인을 20대 진보라고 한 사람의 정답률은 89.7%였던 반면 본인을 20대 보수라고 한 사람들의 정답률은 69.3%로 20%가량 차이가 났다는 겁니다.
뉴진스에 대한 정답률이 이정도면 아마 아이브나 에스파로 문제를 바꿔봐도 정답률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거 같지 않나 보이는데... 아무래도 나라걱정에 매진하느라 아이돌 그룹에는 관심이 덜하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청년 보수층이 아이돌 그룹의 또 하나의 틈새시장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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