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덴테는 정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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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 파스타 제품을 사면 보통 스파게티의 경우 식감을 설명하면서 알덴테 6분 푹 삶은 느낌 8분으로 설명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파스타는 당연히 알덴테지 해서 6분 삶고 그걸로 요리를 했는데 어느날은 제가 치과 진료를 받고 씹기가 힘들어서 최대한 부드럽게 먹고 싶어서 스파게티면을 8분을 삶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푹 삶은 면이 너무 부드럽고 소스도 잘 흡수 하고 너무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 이후로 치아가 정상이 됐음에도 그냥 푹 삶습니다. 심지가 살아있는 알덴테보다 푹인힌게 제 입맛에는 더 맛있어요.(고오급 레스토랑은 모르겠고 집에서 뚝딱 해먹는 파스타)
비슷한 케이스로 스테이크 굽기의 경우 웰던은 먹을 줄 모르는 사람. 레어, 심지어 블루 레어까지 가야 맛잘알 소리 하는데 그냥 본인이 제일 맛있는 굽기로 먹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대체적으로 미디움 레어를 선호하는데 부위에 따라 좀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휠렛미뇽 부위만은 좀 덜 익히는게 좋더라구요.(오버쿡 되기 쉬운 부분이라 그런가)
흑백요리사 단체미션에서 완벽한 알단테를 해냈는데
덜 익었다 설익었다 해서 패배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패널이 맛알못이고 이태리 사람들이 맛 잘알인게 아니라 그냥 취향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안 좋아는 알덴테 식감에 익숙해지고 그래서 나는 맛잘이라서 이런것도 미식하면서 잘 먹을 수 있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Ps. 저는 진밥 싫어하구요. 꼬들밥 좋아하는데 잘 만든 알덴테 토종 한국인으려써 곡식이 덜 익은 느낌이 나긴 합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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