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정부의 다음 대선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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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망한 이라는 표현은 누가봐도 정권재창출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평가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21세기의 한국 정치는 양당 체제가 굳건해 졌고 그건 대선에서 가장 잘 보여집니다.
실제로 18대 대선에서는 51.5(박근혜) : 48.0(문재인) 이었고, 20대 대선에서는 47.8(이재명) : 48.5(윤석열) 였죠.
정상적으로 대결을 하면 양쪽 모두 영혼의 한타 싸움을 하게 된다는 거였고 두번 다 보수가 이겼습니다.
대신 격차는 3.5%p 에서 0.7%p 로 줄었죠.
이 추이대로라면 차차기 대선에서 또 영끌승부를 하면 근소한 차이로 진보 후보가 이길 수도 있겠죠.
그러나 모든 것을 건 싸움이 안되는 경우에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망한(?) 쪽에서는 25% 내외의 콘크리트 지지만 받을 뿐이고 반대쪽은 40%가 넘는 기존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17대 대선과 18대 대선의 진보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21.9%p 였지만 보수 후보는 2.8%p 였습니다.
19대 대선과 20대 대선의 보수 후보의 득표율 차이도 24.5%p 였지만 진보 후보는 6.7%p 였죠.
이번 대선에서도 이 경향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망한 국민의힘 후보는 25% 내외의 지지만 받을 것이고, 정상적인 민주당 후보는 40%가 넘는 지지를 받을 겁니다.
그리고 기타 군소 후보들이 남은 표를 가져가겠죠.
양쪽 모두 강성지지층이 20-25% 정도 - 점점 늘어나는 것 같지만 - 되어 보입니다.
연성지지층 15-20%는 웬만하면 대선에서 지지를 바꾸지 않구요.
그렇게 총 80% 정도의 투표 경향은 정해져 있고 나머지 20% 스윙보터 승부죠.
한타 싸움이 되면 스윙보터까지 양쪽으로 갈리게 되어 50 : 50 싸움이 되지만
승부가 정해진 싸움에선 정상적인 쪽은 연성지지층까지 받아 40%를
망한 쪽은 강성지지층의 25% 지지까지만 받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내려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그래봤자 기존 정당지지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죠.
이건 아직 국민들의 기존 지지층은 큰 차이가 없고 탄핵이라는 이슈에 집토끼-마당토끼-들판토끼 들이 반응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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