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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과잉이 갈등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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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소수의 의견을 누군가 캡쳐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퍼나르고 다수의 의견인것마냥 일반화가 되고
그게 모든 커뮤니티에 퍼지고, 그걸 좋다고 다들 혐오하고 있는게 요즘 시국입니다.
현재 피지알에서도 유머게시판 혐오글의 적잖은 비중을 딱 저 "소수의 케이스" 를 보고 전체를 혐오하는 게시글이 차지합니다.

심지어 이거는 모든 커뮤니티 막론하고, 사실 인터넷 이전 시대에서도 있었죠.
다만 요즘은 정보가 많다보니 이 정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의 과잉으로 그만큼 혐오할게 많아졌으니까요.
혐오할게 매일 쏟아져 나오는 세상입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뭔가 억눌려있어서 이렇게 다들 혐오를 하고싶어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커뮤니티(블라인드)

회사 및 전문직 이름 달고 다니는 커뮤니티입니다. 회사 및 면허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신뢰성이 확보되서
혐오를 부추기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먹잇감이죠.

의사 직함을 단 누군가가 혐오글을 쓰고, 그걸 누가 캡쳐해서 나르면 의사 전체의 의견인것마냥 돌아다닙니다.
아마 가장 큰 피해를 보는거는 정부의 정책에 좌우되는 공기업, 공무원 및 의사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블라인드 유저이지만, 분명 블라인드의 인증시스템은 허술합니다.
제 가족 중 한명의 면허증으로도 인증이 가능하며 중고나라에서 아이디도 사고 팔 수있고
직장인이면 퇴직한 사람들도 전 직장의 이름을 달고 글을 쓸 수 있죠.

예를들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퇴사한 사람이 코레일 회사이름을 달고 어그로를 끌면 그게 코레일 전체 직원의 의견인것마냥
어그로가 끌리고 소수의 인원때문에 회사 전체에 대한 혐오가 쌓입니다.
직원수가 많을수록 이상한 사람도 비중도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아이디로 혐오글을 써도
대다수 사람들은 거기에 어그로가 끌려서 혐오하기 바쁩니다. 정말로 통탄스럽습니다.  
(코레일 예시로 든 이유는, 단순하게 공기업 중에서 제일 직원수가 많아서 예시로 들었습니다.)  

* 기사

제일 혐오스러운 부분입니다.
예를들어 A가 B라는 행동을 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어떤 기자가 B라는 행동을 문제삼고 "B행동? 네티즌들끼리 설왕설래" 이딴 기사를 쓰면 그 행동이 문제가 됩니다.
그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던 사람들도 기사를 보면 "어 진짜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나?" 생각하게 되죠.
일부 저급한 기자들이 사회를 좀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커뮤니티

디씨, 에펨코리아나 더쿠 등 수많은 대형커뮤니티들이 악플로 인해 인플루언서들을 자살하고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자정작용? 그때뿐이죠. 그냥 그후로도 댓글로 계속 유명인들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게 언제까지 지속되야 멈출 수 있을까요?
저는 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개개인이 나쁘다고 생각안합니다. 다만 소수의 악랄한 집단이 여론을 형성해서 커뮤니티를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치

아마 많은 분들이 체감하고 있을 영역이라 자세하게 설명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제일 크게 느끼고있는건, 정보의 과잉으로써 정치인들이 여론을 과하게 신경쓰고
나라의 국익보다는 본인만의 안위를 위해 얍삽하게 행동하고 있다는겁니다.

* 민원

이전에는 분명히 부당하지만 어떻게 항의해야할지 몰라서 넘어갔던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정보의 과잉으로 오히려 과도한 민원이 사회 전체적인 비용을 증가시키고 행정을 낭비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공무원의 선호도가 곤두박질치는 원인이 되었으며 사회 전체적인 신뢰도가 하락했다고도 생각합니다.

* 삶의 영역

SNS로 인해 평균 올려치기가 심화되었습니다.
저는 이게 출산율 하락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 여론의 문제

위에 언급한 커뮤니티의 문제와 연결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하루종일 인터넷을 합니다. 일안하고 맨날 인터넷 하다보면 자연스레 부정적인 생각에 찌들게 되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인터넷에 활동량이 많으며, 부정적인 인터넷 여론들을 형성합니다.
멀쩡한 사람들도 그런 부정적인 여론들에 자연스럽게 물들게 됩니다. 근묵자흑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가 전체적으로 우경화가 되는게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뭐 그냥...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집단 내 소수가 어그로를 끌면 대다수 다중들이 거기에 이끌리는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근데 인간의 본능이 누군가를 혐오하고 싶어하고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남녀갈등도 초반에는 저런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서 거대해졌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 드는생각이 커뮤니티 선동이 정말 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만 해도 전문적으로 IP 및 아이디 2~30개정도 파놓고 펨코에 인기글 올려보내면 여론선동 쉽겠다 생각이 듭니다.
이거는 굳이 펨코뿐아니라 피지알도 해당입니다. 인간은 군중심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잖아요.

술먹고 요즘 느낀거 한번 주저리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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