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시내 한복판에서 170을 밟으시면..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너무 좋습니다
총알택시가 천박한 농담이 되버린 시대의 서울시내에서 170!
GTX 사용기.
어제 8시반에 역에 도착
*저는 집에서 걸어서 20분좀 넘게 걸리는거린데요,
휴일 버스배차간격이 15분에..이동네에 아파트단지 들어설때마다 버스들의 노선도가 뱅뱅이가 되버리면서
차라리 걷는게 빠르겠더군요
환승역도 아닌데 수상할정도로 넓고 번듯하게 지어진 입구를 지나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일반 계단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저게 4개? 더있습니다
아마 운동한다고 계단으로 다니다가 뻗으면 곤란하니 아예 안만들었거나 에스컬레이터공간도 겨우나오는데 쓰지도 않을 계단은 왜 만듦? 인가봐요. 엘레베이터는 있을거같긴합니다
그래서 에스컬레이터에서 걷는거기준 역입구에서 여기까지 5분정도 걸리는데요
이러면 열차놓칠까봐 에스컬레이트에서 뛰다 다치지않을까? 하는 염려는 안해도 되는게
휴일이지만 배차가 10분 칼고정입니다.
이거 동네버스나 의정부행 지하철보다 널널하잖아
타보면
의자는 현대인의 펑퍼짐한 엉덩이를 반영해 넓게만들었는데요
제가 전날에 빈박스들다가 허리가 놀라는 바람에
저런 의자에 앉으면 고통스럽기만 할거같아서 서서갔어요
추운날에는 갑작스럽게 자세를 낮추지 맙시다..
이런 정보도 알려주긴 하는데,저거 찍을때는 저칸에 저만 있었기때문에 우와 좌석 압력감지로 하는건가?! 했는데
돌아올때 의자가 만석이여도 여유로 표시되더군요?
여유라는건 아마 숨쉴수있는 여유를 말하는거 같습니다
저 문짝위 전광판은 필요한 정보들만 딱딱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비상시대책등의 잡정보는 벽에 붙은 스크린에서만 나옵니다)
열리는 문표시도 개념인게
문 열리는쪽에 따라 표시가 달라요
왼쪽문에는 이문이 열린다고 표시되거든요.오른쪽에는 왼쪽문이 열린다고 표시되고.
그런데 3년동안 다른문은 안열릴테니 잡정보일듯?!
또 열리는 모습이 은근히 아트합니다
하지만 스크린 도어랑 속도가 안맞아서 왼쪽에 기대고 있는 사람이 우측사람보다 묘하게 빨리 내릴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스크린도어도 늦춰주세요.(?!)
단차가 이정도면 훌륭하네요
승강장사이가 어쩌고 멘트가 고정이 아니라니 이건 혁신
단점은
요금은 좀 나온다는거(3100원인줄 알았는데 멀리가면 천원 더냅니다)
노캔이어폰 맥스볼륨정도는 씹고 들어오는 기동소음
그리고 역시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길고(저 소음문제 때문에 깊게 파묻는다보니 그러겠죠)
아무래도 역주변이 덜 완성되서
(사람 타 있는차는 없습니다)
주차장이 없는지 차들이 좀비사태마냥 길가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있다는것
장점은 뭐..
빠르면 그만이죠?
추천92 비추천 15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