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지에서 중국인 만났던 기억 > 멤버뉴스

1. 친구들과 스케줄 조율 실패해서 혼자 베트남 갔습니다. 혼자 가는데 값비싼 숙소 낭비죠. 당연히 게하 도미토리로 잡았습니다. 그 때 다인원이 묶는 숙소였는데 유독 중국인에게서 너무 심하게 냄새가 났어요. 이 중국인은 간단한 영어 회화는 하더라구요. 진짜 어지간한건 다 참고 사는 제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왜 이리 안 씻냐 너무 냄새난다 그러니 이 친구 왈
너는 얼마나 더럽길래 매일 씻느냐
나는 안 더러워서 매일 안 씻어도 된다 이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한국외서 알아보니 중국은 샤워하면 기가 빠진다 뭐 이런 유사 과학이 썰로 있는 지역이 있어서 자주 씻는거 기피한다는 썰도 들어봤는데요. 모르겠어요. 그냥 냄새나요.

2. 또 또 친구들과 스케줄 조율은 실패했는데 여름 휴가는 써야 하는 상황. 집애서 보내기 시간 아까워서 하노이 갔습니다.
당연히 돈 좀 save하려고 게하갔고 필리핀 형님 케냐 누님(중국에서 유학중)과 함께 다녔습니다.
셋이 관광 다니고 술마시고 엄청 놀았는데요.
케냐 누나가 중국인 친구들 엄청 데려오더라구요.
이때 중국인에게 제가 맥주 한캔 주려고 하니 완강히 거부 하더라구요. 중국 문화는 기브앤 테이크고 일방적으로 받는거 싫어한다고 케냐 누나가 알려줌. 그래서 과자 한봉 받는 식으로 기브앤 테이크 했습니다.
전혀 아니지만 제가 영어 잘한다고 부럽다는 중국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홍콩 시위 영상 보여주면서 중국은 퍼레이드(시위)가 없다고 번역기로 보여주는 이상한 놈도 등판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너 한국인인데 왜 중국말 못해? 한국인이면 당연히 중국말 할 줄 알아야 되는거 아니야? 라는 애까지 듵장 했고(대부분의 통역은 케냐 누나와 검색엔진이 해줌) 뭐 한국이 중국 속국이야? 라고 화는 못 냈고 그냥 피해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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