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독특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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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다가 재밌는 영상 발견해서 공유 및 내용정리 겸 올려봅니다. 화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주식투자부문에서 일하는 분입니다. 이분 말이 공신력이 있다기보단 그냥 시각이 흥미로워서 가져와봤습니다. 당연히 (높은 확률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분 시각에서 트럼프의 차후 정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세계 달러를 미국으로 끌어모아 막대한 투자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안은 [중•고금리로 인한 강달러, 대규모 감세, 은행 규제완화, 리쇼어링]입니다.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중•고금리와 강달러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경제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높으면 통화량이 줄어들고 긴축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미국 달러는 미국 내에서만 도는 게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고금리는 전세계적인 긴축을 의미합니다.
세계는 긴축에 들어가지만 미국은? 고금리로 전세계 달러가 미국으로 몰립니다. 미국 내 달러가 몰릴 뿐 아니라 강달러로 인해 미국인의 소비력이 높아집니다. 소비로 돌아가는 미국 경제를 감안하면 이는 플러스 요인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아무리 자금이 몰린다한들 좀 낫다 뿐이지 전반적으로 긴축인데다가 이 몰린 달러가 국채 사고 은행에 잠들어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게
2. 감세 및 은행 규제완화
일종의 재정정책입니다. 직접 돈을 쓰는 게 아니라 감세를 통해 돈을 찔러주는 거니까요. 물론 감세라고는 하지만 주는 법인세입니다. 법인세를 감세하는 이유는? 남는 돈으로 투자하라고죠. 그 다음 은행 규제도 대폭 완화해서 대출을 풀어버립니다.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유도합니다. 대규모 투자는 성장과 인플레를 가져오고, 인플레는 재정적자의 실질가치를 떨어뜨립니다. 빚을 줄이는 게 아니라 인플레를 일으켜 적자의 비중을 낮추는 겁니다! 허황된 소리가 아니라 유구한 전통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럼 미국은 투자도 많이 일어나 경제도 성장하고 빚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런데 과연 기업들이 감세한다고 투자를 할까요? 대출 규제를 푼다 한들 수요가 없다면 의미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기서 등장하는 게
3. 리쇼어링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 내 제조업 투자 활성화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불가능하니 인위적으로 관세를 올리고 외국 기업을 줘패서 강제로 공장을 짓게 하는 방식이죠.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들 미국에 공장 대규모로 짓지 않았습니까? 똑같습니다. 이게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뿐입니다.
정리하면 전세계적인 돈은 미국으로 몰리는데, 이걸 감세와 대출규제 완화, 몽둥이로 미국 내 투자를 늘려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제가 드는 의문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런다고 기업이 투자를 할까"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까?"입니다.
첫 번째 의문은 정부가 몽둥이로 다스린다면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말 좋아서 미국에 공장을 지은 것이 아니듯이요.
두 번째 의문이 핵심입니다. 저 전략은 단기적으론 가능하나 장기적으론 불가능합니다.
투자란 결국 미래의 더 큰 수익을 보고 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강제로 미국내 투자를 활성화하여 경제성장을 이뤄내는 건 가능합니다. 그런데 공장이 다 지어지고난 다음은요? 미국 내 그 높은 인건비로 물건이 비싸지면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이는 기업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손실을 본 기업은 투자 규모를 줄이고 감원하며 이는 결국 경기가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적인 투자 부스팅으로 인한 급속성장과 그로 인한 과잉설비, 수요부족으로 인한 부진은 확고한 예시가 있습니다. 중국이죠. 중국도 수요 신경 안쓰고 일단 빚내서 막 투자하다가 결국 과잉설비로 고통받고 해외로 밀어내기하려고 안간힘을 쓰잖습니까? 미국도 똑같을 겁니다.
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국 생산성이 증가되어야합니다. 아무리 높은 미국의 인건비로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그래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것이
4. 규제완화, AI, 머스크
AI로 인한 생산성 증가입니다. 트럼프는 AI를 중국과의 경쟁에서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막대한 AI투자, 규제 완화로 자율주행 상용화, 공장 자동화 등. 결국 록펠러나 카네기가 이뤄냈던 강렬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야만 이러한 흐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가 머스크를 괜히 싸고도는 게 아닙니다. 겉으로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목적이지만 실제론 AI 규제 완화, 신사업 확장 등으로 미국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노린다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은 결국 투자 부스팅을 통해 단기적으로 경제를 뻠삥하고 이걸 결국 AI 생산성 향상으로 따갚되 하려한다]가 결국 영상 및 제 생각의 핵심입니다.
재밌지 않습니까? 미국의 관세나 보호무역을 생각하면 보통 인플레가 온다, 아니다 경기가 나빠져 디플레가 온다 정도로 얘기하다가 더 넓은 시야로 보는 것이.
물론 전 저 시나리오에 백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생각이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도 없을 뿐더라 실제로 실행 가능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니까요.
그럼에도 오랜만에 재밌었습니다. 이런 특이한 시각은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어떻게 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람중]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독특한 시각 실시간 핫 잇슈
유튜브 보다가 재밌는 영상 발견해서 공유 및 내용정리 겸 올려봅니다. 화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주식투자부문에서 일하는 분입니다. 이분 말이 공신력이 있다기보단 그냥 시각이 흥미로워서 가져와봤습니다. 당연히 (높은 확률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분 시각에서 트럼프의 차후 정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세계 달러를 미국으로 끌어모아 막대한 투자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안은 [중•고금리로 인한 강달러, 대규모 감세, 은행 규제완화, 리쇼어링]입니다.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중•고금리와 강달러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경제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높으면 통화량이 줄어들고 긴축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미국 달러는 미국 내에서만 도는 게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고금리는 전세계적인 긴축을 의미합니다.
세계는 긴축에 들어가지만 미국은? 고금리로 전세계 달러가 미국으로 몰립니다. 미국 내 달러가 몰릴 뿐 아니라 강달러로 인해 미국인의 소비력이 높아집니다. 소비로 돌아가는 미국 경제를 감안하면 이는 플러스 요인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아무리 자금이 몰린다한들 좀 낫다 뿐이지 전반적으로 긴축인데다가 이 몰린 달러가 국채 사고 은행에 잠들어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게
2. 감세 및 은행 규제완화
일종의 재정정책입니다. 직접 돈을 쓰는 게 아니라 감세를 통해 돈을 찔러주는 거니까요. 물론 감세라고는 하지만 주는 법인세입니다. 법인세를 감세하는 이유는? 남는 돈으로 투자하라고죠. 그 다음 은행 규제도 대폭 완화해서 대출을 풀어버립니다.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유도합니다. 대규모 투자는 성장과 인플레를 가져오고, 인플레는 재정적자의 실질가치를 떨어뜨립니다. 빚을 줄이는 게 아니라 인플레를 일으켜 적자의 비중을 낮추는 겁니다! 허황된 소리가 아니라 유구한 전통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럼 미국은 투자도 많이 일어나 경제도 성장하고 빚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런데 과연 기업들이 감세한다고 투자를 할까요? 대출 규제를 푼다 한들 수요가 없다면 의미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기서 등장하는 게
3. 리쇼어링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 내 제조업 투자 활성화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불가능하니 인위적으로 관세를 올리고 외국 기업을 줘패서 강제로 공장을 짓게 하는 방식이죠.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들 미국에 공장 대규모로 짓지 않았습니까? 똑같습니다. 이게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뿐입니다.
정리하면 전세계적인 돈은 미국으로 몰리는데, 이걸 감세와 대출규제 완화, 몽둥이로 미국 내 투자를 늘려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제가 드는 의문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런다고 기업이 투자를 할까"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까?"입니다.
첫 번째 의문은 정부가 몽둥이로 다스린다면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말 좋아서 미국에 공장을 지은 것이 아니듯이요.
두 번째 의문이 핵심입니다. 저 전략은 단기적으론 가능하나 장기적으론 불가능합니다.
투자란 결국 미래의 더 큰 수익을 보고 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강제로 미국내 투자를 활성화하여 경제성장을 이뤄내는 건 가능합니다. 그런데 공장이 다 지어지고난 다음은요? 미국 내 그 높은 인건비로 물건이 비싸지면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이는 기업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손실을 본 기업은 투자 규모를 줄이고 감원하며 이는 결국 경기가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적인 투자 부스팅으로 인한 급속성장과 그로 인한 과잉설비, 수요부족으로 인한 부진은 확고한 예시가 있습니다. 중국이죠. 중국도 수요 신경 안쓰고 일단 빚내서 막 투자하다가 결국 과잉설비로 고통받고 해외로 밀어내기하려고 안간힘을 쓰잖습니까? 미국도 똑같을 겁니다.
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국 생산성이 증가되어야합니다. 아무리 높은 미국의 인건비로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그래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것이
4. 규제완화, AI, 머스크
AI로 인한 생산성 증가입니다. 트럼프는 AI를 중국과의 경쟁에서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막대한 AI투자, 규제 완화로 자율주행 상용화, 공장 자동화 등. 결국 록펠러나 카네기가 이뤄냈던 강렬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야만 이러한 흐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가 머스크를 괜히 싸고도는 게 아닙니다. 겉으로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목적이지만 실제론 AI 규제 완화, 신사업 확장 등으로 미국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노린다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은 결국 투자 부스팅을 통해 단기적으로 경제를 뻠삥하고 이걸 결국 AI 생산성 향상으로 따갚되 하려한다]가 결국 영상 및 제 생각의 핵심입니다.
재밌지 않습니까? 미국의 관세나 보호무역을 생각하면 보통 인플레가 온다, 아니다 경기가 나빠져 디플레가 온다 정도로 얘기하다가 더 넓은 시야로 보는 것이.
물론 전 저 시나리오에 백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생각이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도 없을 뿐더라 실제로 실행 가능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니까요.
그럼에도 오랜만에 재밌었습니다. 이런 특이한 시각은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어떻게 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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