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감상평 > 멤버뉴스

오랫동안 기다려온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2가 26일 17시 개봉(?)
했습니다.

시즌1은 아무생각 없이 추석때 보고 재밌다 정도였는데
해외에서 반응 터지면서 엄청난 호평을 얻고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명작은 아닐지언정
최고로 성공한 드라마로 꼽힐만한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죠.

시즌2는 사실 거의 한달 가까이 언플로
극찬들이 쏟아져서, 오히려 거부감 들 정도였기에
기대치를 최대한 낮추고 본 입장에서

확실히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작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극호에 가깝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꼽는 장점과 단점은

장점

1. 돈바른 티가 납니다.
시즌 2,3 제작비에 1000억을 태웠다고 했는데
광고비 + 배우 출연료는 포함된게 아니라고 하니
우리나라 작품중엔 최고액이 들어간 작품일 것 인데
확실히 넉넉한 제작비로 꾸며진 세트와, 출연진들 면모만 봐도
티가 팍팍 납니다.
주조연급에서는 전재준씨가 단연 돋보이더라구요.
공유씨는 두말할 것도 없구요.
다만 게임외적으로 추적하는
인물들에도 돈 좀 쓰지.. 하는 생각은 들었네요.
2. 꾸준한 반전
1화의 공유의 죽음과
시즌2 게임 참가자로 참여한 프론트맨 (이병헌)
소소한 배신들까지요.
이정재씨의 불침번 초번드립은 크크

3. 다양한 놀이
첫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동일하지만
그뒤에 나오는 게임들이 전에 보지못한 게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5인6각 경기도 총 5개의 게임이 포함된 구성으로
다양한 놀이문화도 보여주고요.

4. 이병헌
오겜을 만들때 시즌제를 생각하지 못 했던 감독이
분량이 적은 프론트맨에 이병헌씨를 캐스팅한게 정말
신의한수가 되었네요.
어떤 연기도 잘 소화하지만, 이번에도 이병헌씨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이정재씨를 능가할 정도로요.

단점도 좀 적어보자면

1. 느릿한 전개
엄청 지루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뻔한 장면에선 20초정도씩 건너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인물간의 감정선을 살리기 위한 씬들이 시즌1보다 분량이
늘어났는데, 시즌3가 몇부작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똑같이 7부작으로 나온다면
사실상 1회분 정도는 걷어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정도로요.

2. 개연성
이정재씨가 게임에 재참여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지가
보기전부터 관건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어떻게 넘기더라도

7화에서
이정재씨가 사람들을 모아, 게임 진행요원들의
총기를 빼앗고, 프론트맨이 있는 건물 상부로
쳐들어가는 부분이었는데
게임을 포기하면 각자 3억5천 이상의 수익이
확정된 상태에서, 굳이 이정재의 말을따라
목숨걸고 따라간다는 설정은
보면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최소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지난번 받은 상금 400억이 남아있으니
20명만 도와준다면 두당 20억씩 주겠다]
라는 정도의 설득도 없이, 주변인들을 설득해 냅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3. 연출력
음 이건 제가 지적할만한 수준이 아니라
뭐라 쓰기 애매한데, 확실히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딸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설명을 잘 못 하겠네요 흐흐

4. 시즌3
빨리 내 놓으라고!!
사실상 피날레를 위한
징검다리라서 아쉬운 맘도
크네요.

다른 분들께서도 달리셨다면 전회차
감상 끝나셨을것 같은데, 아직 글이 없길래
먼저 글 남겨봅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스럽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추천60 비추천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