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볍게 보는 웹소설 3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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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웹소설이라 함은 출퇴근같은 짜투리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스낵컬쳐의 대표라고 할 수 있죠.
크게 신경쓰지 않고 가볍게 읽어넘길 수 있는게 가장 큰 미덕입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추천하려고 하면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 소설을 고르게 되는데요.
오늘 전 그런건 다 빼고 순수하게 요즘 가장 가벼운 재미로 보고 있는 소설 3가지를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모두 네이버 시리즈 입니다.
1. 하남자의 탑 공략법
흔하디 흔한 헌터물 중 탑등반물입니다.
다만 다른 헌터물과 다르게 플레이어들은 탑 밖에서는 초능력을 쓸 수 없는 일반인이어서 플레이어로 인한 사회문제 같은 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탑을 공략하지 못하면 탑이 무너져 땅에 구멍이 나게 되기에 기후위기 같은 전 지구적 조별과제 같은 설정입니다.
주인공은 위험한 곳은 쳐다보지도 않는 하남자인데 각성을 하게 되고 소환사라는 특성으로 자기는 뒤에서 안전하게 있고 소환영웅이 공략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뭐 이런 설정은 흔하니까 넘어가구요.
정작 재미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재기발랄한 공략 아이디어입니다.
고구마도 없고 술술 잘 넘어가는 그야말로 스낵컬쳐에 잘 어울리는 글입니다.
작가의 전작인 제약회사 회장님은 절대독마와 평행우주로 세계관이 조금 겹치는데요.
전작은 현실보다 선계의 개그신이 더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한번 더 나오다보니 전작과의 연계는 좀 아쉬웠습니다.
2. 월스트리트 천재의 시한부 투자법
역시 흔한 회귀물 중 투자가 소재인 글입니다.
시한부로 10년뒤에 죽게되는 월스트리트 투자자가 죽기 싫어서 자기가 죽은 희귀병의 치료제를 찾기 위해 돈을 모으는 그런 소재입니다.
역시나 배경은 흔하니까 더 얘기할 건 없구요.
다만 다른 회귀물은 미래를 아니까 선점한다 이런 식이지만 이 소설은 미래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판을 키운다 입니다.
테라노스, 벨리언트 같은 실제사건을 소재로 삼지만 그 해결방법은 좀더 기발하고 도파민 터지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 내용을 쓰면 재미가 반감하니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소재 하나로 좀 길게 쓰는 편이라 하루에 한편 보면 도파민이 좀 덜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전 한번에 봐서 그런지 정말 재밌었습니다.
3. 양치기 마법사
마지막으로 최근에 보기 시작한 글입니다.
그래서 아직 120화 중 50화 정도 밖에 못 봤어요.
요즘 보기 드믄 정통 판타지 스타일에 설정을 세련되게 잘 풀어갑니다.
또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것에 포커스가 잘 맞춰져 있어 집중력도 좋습니다.
다만 처음 볼 때에는 정통 판타지였는데 50편까지 점점 설정에 게임과 같은 내용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뒤를 보지 못해 계속 가볍게 볼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시작한 소설 중에선 가장 술술 잘 읽히고 있어서 같이 넣어봤습니다.
추천48 비추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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