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왜 한동훈에게 시간을 벌어달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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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한동훈에게 전권위임, 2선후퇴, 6개월뒤 하야 등을 약속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가로 친한들을 모아 탄핵을 부결시켜줬죠.
그런데 탄핵이 부결되자마자 윤석열과 친윤들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약속을 어기고 한동훈과 친한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친윤들의 태도와 방금 공개된 계엄준비문건의 내용, 이에 대한 친한파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결국 탄핵은 시간의 문제일뿐 가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빠르면 다음 탄핵소추때 가결될 것이고요.
윤석열은 대체 왜 저런 약속을 해서 얼마 안되는 시간을 번 것일까요?
1. [윤석열은 지금 내란죄 수사를 대비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되는순간 윤석열은 탄핵의 피소추자로서 심판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탄핵절차로 넘어가는 순간 이건 무조건 인용되는거라서 대비하고 말것도 없습니다. 윤석열은 무조건 탄핵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내란죄는 조금 다를 수 있지요. 내란수괴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뿐이니, 윤석열은 어떻게든 이것만은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윤석열은 다음과 같은 방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단순히 계엄을 선포했을 뿐이다
- 이후 국회, 선관위에 대한 군대진입명령을 하여 실질적인 [내란행위]를 한 것은 김용현이지, 윤석열이 아니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윤석열이 계엄당일 김용현에게 국회에 군사를 보내 표결을 방해하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는 것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아직까지 없는 이상, 이 부분에 대한 입증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윤석열이 계엄이후 김용현에게 직접적으로 이를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겠죠. 김용현은 미리 지시받은대로 행동한것일테니까요.)
- 윤석열은 정치인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이것때문에 국정원에서는 윤석열이 정치인들의 체포명령을 내렸다는 1차장의 폭로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고, 윤석열은 한동훈과의 면담에서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내란죄의 수괴는 김용현이고, 윤석열이 아니다.
김용현은 이러한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에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핸드폰을 바꾸는 등의 준비를 한 후, 그러한 준비가 완료되자 검찰에 자진출석하여 수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역시 지금 이시간에도 참모들과 열심히 방어논리를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윤석열의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매우 소중한 시간입니다. 적어도 대통령의 지위에 있는 동안에는 운신의 폭이 매우 자유로우니까요.
그리고 첫번째 탄핵이 부결되면서 윤석열은 최소 1주일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었죠.
그리고 이는 윤석열에게 한 가지 추가적인 이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2. [윤석열은 한동훈을 끄집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체포리스트에 유일하게 있었던 여당인물이 한동훈이었을만큼 윤석열의 한동훈에 대한 증오는 상상을 초월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제 탄핵이 부결되기 전까지만 해도, 한동훈은 국민과 헌법을 위해 윤석열의 계엄을 저지한 여당 대표이자, 기존의 반윤 포지션에 있던 정치인으로서 윤석열과 선을 그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보수세력이었습니다.
여기서 한동훈이 탄핵가결에 동참하여 윤석열과 친윤을 손절하고, 당을 장악하여 새로운 보수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원래 적보다 배신자가 더 증오스러운 법입니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미래였지요.
그래서 윤석열은 한동훈을 불러 회유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권력을 넘겨줄테니, 탄핵가결로 인한 이재명의 당선만은 막아야 되지 않겠냐고요.
그리고 한동훈이 이를 수락한 순간, 그는 보수의 유일한 희망에서 내란의 부역자로 추락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한동훈이 이 말도 안되는 약속을 받아들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윤석열은 한동훈을 끄집어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윤석열의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은, 자신에게 있었던 유일한 탈출구를 어제 스스로 불태워버렸고요.
그런데 탄핵이 부결되자마자 윤석열과 친윤들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약속을 어기고 한동훈과 친한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친윤들의 태도와 방금 공개된 계엄준비문건의 내용, 이에 대한 친한파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결국 탄핵은 시간의 문제일뿐 가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빠르면 다음 탄핵소추때 가결될 것이고요.
윤석열은 대체 왜 저런 약속을 해서 얼마 안되는 시간을 번 것일까요?
1. [윤석열은 지금 내란죄 수사를 대비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되는순간 윤석열은 탄핵의 피소추자로서 심판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탄핵절차로 넘어가는 순간 이건 무조건 인용되는거라서 대비하고 말것도 없습니다. 윤석열은 무조건 탄핵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내란죄는 조금 다를 수 있지요. 내란수괴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뿐이니, 윤석열은 어떻게든 이것만은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윤석열은 다음과 같은 방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단순히 계엄을 선포했을 뿐이다
- 이후 국회, 선관위에 대한 군대진입명령을 하여 실질적인 [내란행위]를 한 것은 김용현이지, 윤석열이 아니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윤석열이 계엄당일 김용현에게 국회에 군사를 보내 표결을 방해하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는 것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아직까지 없는 이상, 이 부분에 대한 입증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윤석열이 계엄이후 김용현에게 직접적으로 이를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겠죠. 김용현은 미리 지시받은대로 행동한것일테니까요.)
- 윤석열은 정치인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이것때문에 국정원에서는 윤석열이 정치인들의 체포명령을 내렸다는 1차장의 폭로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고, 윤석열은 한동훈과의 면담에서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내란죄의 수괴는 김용현이고, 윤석열이 아니다.
김용현은 이러한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에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핸드폰을 바꾸는 등의 준비를 한 후, 그러한 준비가 완료되자 검찰에 자진출석하여 수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역시 지금 이시간에도 참모들과 열심히 방어논리를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윤석열의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매우 소중한 시간입니다. 적어도 대통령의 지위에 있는 동안에는 운신의 폭이 매우 자유로우니까요.
그리고 첫번째 탄핵이 부결되면서 윤석열은 최소 1주일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었죠.
그리고 이는 윤석열에게 한 가지 추가적인 이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2. [윤석열은 한동훈을 끄집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체포리스트에 유일하게 있었던 여당인물이 한동훈이었을만큼 윤석열의 한동훈에 대한 증오는 상상을 초월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제 탄핵이 부결되기 전까지만 해도, 한동훈은 국민과 헌법을 위해 윤석열의 계엄을 저지한 여당 대표이자, 기존의 반윤 포지션에 있던 정치인으로서 윤석열과 선을 그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보수세력이었습니다.
여기서 한동훈이 탄핵가결에 동참하여 윤석열과 친윤을 손절하고, 당을 장악하여 새로운 보수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원래 적보다 배신자가 더 증오스러운 법입니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미래였지요.
그래서 윤석열은 한동훈을 불러 회유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권력을 넘겨줄테니, 탄핵가결로 인한 이재명의 당선만은 막아야 되지 않겠냐고요.
그리고 한동훈이 이를 수락한 순간, 그는 보수의 유일한 희망에서 내란의 부역자로 추락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한동훈이 이 말도 안되는 약속을 받아들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윤석열은 한동훈을 끄집어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윤석열의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은, 자신에게 있었던 유일한 탈출구를 어제 스스로 불태워버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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