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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헌정질서가 농담이 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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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제 시위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어렵겠지만 편안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벌써 어제가 된 2024년 12월 7일은 내란행위가 있었던 12월 3일 그 자체보다도 역사에 남을 날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에는 이미 여러번의 쿠데타가 있었죠.
그런 점을 고려해볼때, 군을 동원한 권력탈취 시도는 그것이 21세기에 일어난 것이라는 점을 빼면
그렇게 참신한 일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어난 일은 매우 특이하면서도 이전에 없었던 절망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쿠데타에 실패하고 나서도 권력을 유지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한반도에서 권력을 잡는 권력자들에게 한 가지 옵션을 제공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면 친위쿠데타를 시도하면 된다."
성공하면 절대적인 권력을 얻을 수 있지만, 실패한다고 해도 모든 것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두번째 기회가 있죠.

앞으로 탄핵에 성공한다고 해도 위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대의 누군가는 그냥 윤석열을 두번째 기회조차 살리지 못한 멍청이로 생각하면 되거든요.
대한민국은 어제 입은 손상은 비가역적인 것이었습니다.
완치될지 알 수도 없고 완치되더라도 수십년은 족히 걸릴만한 그런 상처가 되겠죠.

국민의 힘이 지은 죄는 그런 의미에서 역사에 남을 대죄가 될 것입니다.
그들이 부디 자신이 행한 일의 의미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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