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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은 선택을 했고, 이제는 국민들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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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보수가 사라질수는 없고, 사라져서도 안 됩니다.
루소는 국민의 일반의지를 강조했지만 오늘날 민의는 다원적으로 구성되고, 보수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중 하나죠.
그리고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다원적 민의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스스로를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을 선택함으로써 구성됩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단순한 확성기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이해관계나 신념을 가진 인격체기 때문에
민주주의 체제하에서의 정치적 선택이란 언제나 상대적입니다. 완벽한 선택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매 순간 고민해야죠.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최선인지, 아니라면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요.

오늘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은 자신들의 선택을 했습니다. 윤석열의 대통령 자리를 지키기로요.
그 선택이 이후에 그대로 갈지, 만약 바뀐다면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제 느낌으로는 저들이 배수의 진을 친 것 같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야당은 탄핵안을 재결의하기로 했는데 그떄는 저들이 수긍할까요?
바꾸기를 바라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저들에 대한 기대를 버렸습니다.
윤석열이 또 다시 미친짓을 시도하는게 아니라면 저들이 탄핵에 동의할 날이 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은 선택을 했으니, 이제 선택해야 하는건 국민들이죠.
특히나 보수성향의, 기존에 국힘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여러모로 곤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저들을 스스로의 대표자로 선택해야 할까? 그게 아니면 대안이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해야 저들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겠죠.
저는 기본적으로 보수도, 국힘 지지자도 아니지만 같은 국민으로서 그 어려움에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선택을 해야 하는건 다른이들도 마찬가지죠.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시점에서는 국민의 힘을 합당한 민주주의의 정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고 봅니다.
국가 질서를 전복시키려고 한 대통령을 합리적 절차로 끌어내리려 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점에서요.
그런 점에서 저는 현재 당을 막론하고 야당쪽에서 국민의 힘을 "내란 동조자"로 규정하고
그에 맞는 심판을 내리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의 오늘 선택을 지지하는 이들을 비이성적이고 비민주적인 자들이라고 비난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 떄문에 보편적 가치에 근거하여 옹호되어서는 안되는 것을 옹호하는 행동은 규탄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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