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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과 계엄군의 실랑이 장면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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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이미지가 포함된 글입니다.

12월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국회 앞을 찍은 영상으로 널리 퍼진 것 중 하나가 오마이TV의 라이브입니다.

03:31:11 부터 보면 안귀령과 군인의 실랑이 상황이 나오죠.

그리고 저 장면과 전후상황을 포함한 1분 5초만 잘라서 이후에 업로드된 것이 오마이TV의 아래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0.25배속으로 보면서 사건의 경위를 살피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00:03 - 시민과 계엄군이 뒤엉켜서 밀고 당기는 혼란 상황

이게 선행 맥락입니다. 국회 앞이니 시민 중에는 국회 당직자도 있었을 것이고, 저기 투입된 군인은 특전사 전투병력이니 계엄군은 직업군인들이라고 봐야겠죠.

(2)

00:07 - 시민 측이 밀고 계엄군이 물러나는 와중에 등장하는 안귀령

처음에 뒤엉켜 있던 무리 중에는 안귀령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국회 건물을 등지고 서서 계엄군을 밀어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3)

00:11 - (카메라 기준) 오른쪽으로 계엄군을 밀어내는 시민(A)

안귀령은 아까 잠시 보인 다음 다시 사라지고, 화면이 이쪽을 비춥니다. 시민(A)이 밀자 계엄군이 뒤로 빠지면서 처음의 혼잡 상황은 일시 해소되고, 양측 사이에 공간이 생기죠.

(4)

00:14 - 카메라가 왼쪽으로 회전하자 이미 계엄군(A)과 실랑이 중인 안귀령

화면이 다른 쪽을 비추는 사이에 이미 (카메라 기준) 왼쪽에서도 군인들이 뒤로 물러나서 양측 사이에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안귀령이 계엄군(A)과 실랑이하는 모습이 부각되어 보이죠.

(5)

00:15 - 서로 팔을 붙잡고 실랑이 중인 안귀령과 계엄군(A), 그리고 계엄군(A)을 제지하는 듯한 시민(B)

자세히 보니 계엄군(A)은 왼손으로 안귀령의 오른손을, 오른손으로 안귀령의 오른팔을 잡고 있습니다. 또 안귀령은 왼손으로 계엄군(A)의 오른팔을 잡고 있습니다. 총기는 총구를 땅으로 향한 채 계엄군(A)의 멜빵에 매달려 있고요.

몸싸움 와중에 서로 팔을 잡는 바람에 남들이 다 물러날 때까지 저 둘만 실랑이 중이었다고 추정됩니다. 한편 안귀령이 "부끄럽지도 않냐"라고 외치는 것도 확인되는데, 계엄군의 국회 진입 자체에 대한 분노인지 아니면 자신과 몸싸움을 하는 계엄군(A)에 대한 분노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리고 계엄군(A)을 말리기 위해서인지 다른 시민(B)이 계엄군(A)을 붙잡은 모습도 보입니다.

(6)

00:16 - 여전히 서로 잡고 있는 안귀령과 계엄군(A), 그리고 계엄군(A)의 멜빵을 잡은 시민(B)

계엄군(A)이 안귀령의 오른팔을 양손으로 잡고 있으므로, 안귀령은 남은 왼손으로 계엄군(A)의 오른팔을 잡고 떼어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안귀령이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잡고 있다면 아마도 그것 때문에 계엄군(A)이 양손으로 오른팔을 잡았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계엄군(A)을 제지하는 듯 보였던 시민(B)이 계엄군(A)의 멜빵끈을 잡은 모습도 확인됩니다.

(7)

00:17 - 회전하는 계엄군(A)과 (카메라 기준) 왼쪽으로 당겨지는 안귀령

다른 시민(B)이 멜빵끈을 잡았기 때문인지 계엄군(A)이 왼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이에 따라 계엄군(A)이 양손으로 잡고 있던 안귀령도 (카메라 기준) 왼쪽으로 당겨지는 모습입니다. 현장의 몇몇 사람들이 여기에 이목을 집중하는 것도 보입니다.

(8)

00:17 - 안귀령을 말리는 듯한 시민(C), 그리고 멜빵을 잡은 시민(B)을 잡아당긴 듯한 계엄군(A)

위 상황에서 1초도 지나지 않아서, 어디선가 또다른 시민(C)이 나타나 안귀령을 제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안귀령은 이 즈음에 "놓으라고"라고 말하는데, 팔을 잡고 있던 계엄군(A)에게 말한 것인지 시민(C)에게 말한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한편 계엄군(A)의 멜빵을 잡았던 시민(B)은 계엄군(A) 쪽으로 당겨지는데, 계엄군(A)이 잡아서 당긴 것이라면 이때 계엄군(A)의 왼손은 안귀령의 오른팔을 놓고 이 시민(B)을 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엄군(A)이 왼쪽으로 회전한 것 역시 해당 시민(B)을 끌어당기기 적합한 자세를 취하기 위한 것이었을 수도 있고요.

(9)

00:18 - 멜빵을 잡았던 시민(B)을 밀어내는 계엄군(A)

멜빵끈을 잡았던 시민(B)이 뒤로 밀쳐지는 듯한 장면입니다. 화면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나 계엄군(A)이 왼팔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시민(B)은 계속 계엄군(A)의 멜빵을 잡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계엄군(A)은 멜빵이 잡히자 몸을 왼쪽으로 회전시켜 이 시민(B)을 당겨온 후 왼팔로 밀어 넘어뜨림으로써 멜빵을 놓게 하려고 했던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10)

00:18 - 뒤로 넘어지는 듯한 시민(B)

위 장면에서 채 1초도 지나지 않아 멜빵을 잡았던 시민(B)이 뒤로 주저앉는 듯한 모습이 나옵니다. 밀쳐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때까지도 계엄군(A)의 멜빵끈을 잡고 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11)

00:19 - 양손이 자유로워진 안귀령과 총기를 잡은 계엄군(A)

멜빵을 잡았던 시민(B)은 주저앉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시민(B)을 밀어내느라 계엄군(A)이 왼손을 사용했으므로 안귀령은 더 이상 팔을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른손으로는 계속 안귀령의 왼팔을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계엄군(A)의 오른손 역시 안귀령의 왼팔 대신 자신의 총기를 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

00:20 - 양손으로 각각 계엄군(A) 장비의 끈을 잡고 있는 안귀령

손이 자유로워진 안귀령이 이제는 계엄군(A)의 장비에 달린 어떤 끈 2개를 양손으로 각각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혹은 오른손으로는 계엄군(A)에게 팔을 잡히기 전부터 저 끈을 잡고 있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안귀령이 잡은 끈은 멜빵끈이라기에는 너무 얇은데, 일단 오른손으로 잡은 것은 무전기나 헤드셋에 연결된 PTT 끈처럼 보입니다.

한편 안귀령은 이 즈음에 또 "놓으라고"라고 소리치는데, 이미 아무도 안귀령을 잡고 있지는 않으나 1~2초 전까지는 잡고 있었으므로 아직도 누군가 잡고 있다고 생각하여 이처럼 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3)

00:21 - 총을 잡은 채 물러서는 계엄군(A), 그리고 끈을 쥔 안귀령의 손을 잡은 다른 계엄군(B)

이제 계엄군(A)의 멜빵을 잡았던 시민(B)은 멜빵을 놓은 듯하고, 계엄군(A)은 더 이상 잡혀 있지 않으므로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다만 오른손으로 총기 손잡이를 잡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안귀령은 계속 오른손으로 PTT처럼 보이는 끈을 잡고 있으며, 왼손으로 잡고 있던 끈은 놓쳤고, 총기를 잡은 계엄군(A)의 오른손에 왼손을 가져다댄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른 계엄군(B)이 등장해 안귀령의 오른손을 잡았는데, 안귀령의 오른손을 끈에서 떼어내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즈음부터 누군가가 계속 "떨어져, 떨어져"라고 말하기 시작하는데, 정황상 계엄군 중 하나가 안귀령에게 자신에게서 떨어지라고 말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14)

00:22 - 안귀령의 손을 잡아당긴 계엄군(B), 여전히 끈을 놓지 않은 안귀령

안귀령이 계엄군(A) 장비의 끈을 잡고 있으면 물러서기 어려우므로, 중간에 등장한 계엄군(B)은 안귀령의 오른손을 잡고 잡아당겨서 안귀령이 끈을 놓게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귀령은 손을 잡혔음에도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15)

00:22 - 안귀령의 손을 놓은 계엄군(B), 그리고 안귀령에게 총구를 겨눈 계엄군(A)

안귀령이 손이 당겨졌음에도 끈을 놓지 않았으므로, 위 장면에서 채 1초가 지나기 전에 계엄군(B)이 손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에 이번에는 계엄군(A)이 양손으로 총기를 잡고 안귀령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데, 안귀령을 물러나게 하여 자연스럽게 끈을 놓게 하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16)

00:23 - 계속 끈을 잡고 있는 안귀령, 그리고 계속 총구를 겨누고 있는 계엄군(A)

계엄군(A)이 총구를 겨누고 1초가량 흘렀으나 안귀령은 계속 끈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엄군(A)은 점차 뒤로 물러서고 있으므로 끈을 잡고 있는 안귀령도 조금씩 끌어당겨지는 중이고요.

(17)

00:23 - 다시 안귀령의 오른손을 잡은 계엄군(B), 그리고 계엄군(A)의 총구를 잡고 내리는 안귀령

위 장면에서 채 1초도 지나지 않아, 안귀령이 끈을 놓지 않자 계엄군(B)이 다시 안귀령의 오른손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자신에게 총구가 겨누어지자 안귀령이 왼손으로 계엄군(A)의 총기 총구 부분을 잡고 조금 내리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18)

00:23 - 안귀령의 손을 다시 바깥쪽으로 잡아당기는 계엄군(B)

위 장면에서 채 1초도 지나지 않았으므로 안귀령은 계속 왼손으로 총구를 내리고 있고, 계엄군(B)은 잡고 있는 안귀령의 오른손을 다시 바깥쪽으로 잡아당겨 끈을 놓게 만들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아직 안귀령이 오른손으로 쥐고 있는 끈이 흐릿하게나마 보입니다.

(19)

00:24 - 끈을 놓으며 계엄군(B)의 손도 뿌리친 안귀령

계엄군(B)이 안귀령의 오른손을 바깥쪽으로 잡아당기자 안귀령이 여기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쥐고 있던 끈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귀령의 왼손은 계엄군(A)의 총구를 잡고 아래로 조금 더 내린 상태입니다.

안귀령은 이 즈음에 다시 "놓으라고"라고 외쳤는데, 정황상 자신의 오른손을 붙잡은 계엄군(B)의 손을 뿌리치며 한 말로 추정됩니다.

(20)

00:24 - 뒤로 물러서며 다시 안귀령에게 총구를 겨누는 계엄군(A)

안귀령이 끈을 놓으면서 총구를 잡았던 왼손도 놓자, 위 장면에서 채 1초도 지나지 않아 계엄군(A)이 조금 더 물러서면서 다시 총구를 올려 안귀령을 겨누는 모습입니다. 계엄군(B)은 양측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고 주변의 시민들도 둘을 제지하는 손짓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 즈음에 마지막으로 "떨어져"라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안귀령이 끈을 놓은 뒤에 더 다가가지 않았으므로 계엄군 측도 떨어지라고 외치는 것을 그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21)

00:25 - 총을 내리고 물러서는 계엄군(A)

안귀령에게 총을 겨누었던 계엄군(A)이 다시 총을 내리고 (카메라 기준) 왼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대치 상황은 종료됩니다. 이후 영상에서는 안귀령이 "부끄럽지도 않냐"라고 연거푸 외치는 모습 등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정리하자면 문제의 장면에서 안귀령이 잡고 있던 것은 계엄군의 장비로 추정되는 어떤 끈이며, 계엄군이 안귀령에게 총구를 겨눈 것은 그 끈을 놓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끈이 정확히 어떤 장비인지는 아직 불분명한 듯한데, 혹시 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정보를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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