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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인게 한심스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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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라가 대통령이란 한 인간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국가적 위기상황입니다 저는 이 사태를

보면서 그저 미국형님들이 해줄거야란

생각밖에 못 하는 겁쟁이일뿐입니다

지난 박근혜 정권때도 탄핵 촛불집회에 참여하지도

못 했고 그저 다른 국민 분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내주신 것을 방구석에서 응원밖에 할 수

없었던 인간입니다 당장 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이죠 탄핵안이 가결되서 직무정지가

이뤄지길 바라지만 밖으로 나가 현장으로

가서 촛불을 들고 탄핵안이 가결되길 도울 수도

없습니다 그저 이 사태가 빠르게 마무리되길 바라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 하는 쫄보일 뿐입니다

이런 내가 한심하고 자괴감이 듭니다

저보다 어린 세대에서도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친구들보다

세상을 더 오래 살았음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저를 잠 못 들게 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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