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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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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홍보 목적은 아니고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도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년 전에 연애에 관해 푸념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연애를 몇 번 하게 되었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시련의 아픔이 아물어갈 때쯤 30대 중반이 되어가다 보니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생기지 않아서 여러 노력들을 동시에 했습니다.

지인 소개팅, 지자체 주관 만남 행사 참여, 결혼정보회사 이용 등..

다만, 국내 결혼정보회사는 상담만 받고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엄청 했습니다. 성혼 사례도 있었지만 제가 스펙이 좋지 않다보니 성공 확률이 극히 낮아보여서 제외시켰습니다.

대신 국제연애 및 결혼에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 여성과 만남을 주선해주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의 국제 결혼은 비용이 너무 비싸고 시스템이 저와 맞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한일결혼정보회사는 많지 않은 수의 업체가 있는데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그 중 한 업체를 선택했고

국내 결혼정보회사의 일반적인 비용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시스템이 다릅니다.

한국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주로 매니저의 주선을 통해 만남 횟수가 차감되는 방식이라면,

일본은 스스로 업체에 등록된 여성의 프로필을 보고 신청해서 수락이 되면 보통 ZOOM 화상미팅으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이용했던 곳은 한달에 약 200회 신청 기회가 주어졌고 사실상 무제한입니다.)

저의 경우는 약 100회 정도 매칭 신청을 했었는데 총 4명의 여성분이 수락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인의 위상이 정말 많이 올라갔지만 국제결혼은 여러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야하기에 수락률이 높지는 않아보입니다.

일본어를 못했기 때문에 동시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화상미팅 후에 한 명은 교제 중단되어 3명과 이어갔습니다.

각각 기타큐슈, 오사카, 치바현에 거주하시는 분들이셨고, 기타큐슈와 오사카는 제가 직접 맞선을 보러 갔었고

치바 여성분은 직접 한국으로 오셨습니다.
(기타큐슈와 오사카분은 외모가 괜찮으셨고 치바분은 화면으로 보기에는 판단불가였습니다.)

간단한 일본어 회화 책 한 권을 보고 통역 없이 간단하고 기본적인 일본어로만 대화를 하였고 조금 진지한 얘기들을 할 때는

파파고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태도와 예쁜 마음을 갖고 있고 저를 좋아해주는 치바 여성분과 교제를 하게 되었고

다음 달에 여자친구의 부모님에게 정식적으로 인사를 드리러 갈 예정입니다.

이런 루트가 있다는게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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