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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보여지는 역사왜곡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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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마치 백성들의 고통은 무시하고 궁궐을 짓는데 혈안이 된것처럼 묘사했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후원 쪽이 트이고 넓어서 좋다고 경복궁을 중건하려 했지만 예산 문제로 포기하고 대신 규모가 비교적 작은 창덕궁을 복구할것을 지시했습니다. 그것도 기껏해야 시간이 한참 지난 승하 1년 전에 재건 공사를 지시했죠.

궁궐에 미쳐 무리하게 지어댄건 광해군이고 선조는 궁궐병은 커녕 전후 처리 과정 괜찮게 잘했고 농민들의 부세 부담도 3분의1로 낮춰주었습니다.






역시 경복궁 짓는데 미쳐서 보물 궤짝 소식에 정신을 못차리는걸로 묘사했는데

이러한 묘사는 차라리 광해군에게 더 적절합니다.

실록에서 광해군은 명나라가 백성 구하라고 준 은을 자기 내탕금과 궁궐을 짓는데 썼습니다. 신하들이 엄청 반대했음에도 말이지요.






선조가 피난길에 밥투정하다가 백성들에게 돌을 맞았다고 하는데

실제 선조실록에서는 파천 중에 밥을 먹을 때 왕과 왕비의 반찬만 겨우 준비했다고만 나올뿐 백성들로부터 뺏었다는 기록이나 그로 인해 백성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밥투정을 했다는 기록도 당연히 없구요.







김자령의 모티브는 임진왜란때 이몽학의 난에 엮여 죽음을 당한 김덕령으로 보이는데

실제 김덕령은 저런 공을 세운적도 없고 공도 없는데 이름만 높다며 말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김덕령이 죽음을 당한건  그가 그 이전에 벌어진 송유진의 난 때도 이름이 언급된 데다 공적은 없는데 사사로운 살인 문제로 탄핵을 받던 상황이었고, 이몽학의 난 때 또 다시 여러 명에게 공통적으로 거론되어 도저히 빠져나올 길이 없었기 때문이었지 사사로운 질투심 때문에 죽임을 당한게 아닙니다.

당파를 가리지 않고 조정 중신들 거의 대부분도 김덕령의 죽음에 따로 구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의병장들을 탄압하고 박해한것처럼 나오는데

실제 의병장들은 정규군에 소속되어 활약했고 전란 이후 대부분 높은 관직을 받고, 자신이 세운 공에 대한 대접을 잘받았습니다.







면천을 약속받고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운 노비, 천민들을 나중에 선조가 뒷통수를 치는데

실제 선조는 임진왜란 중에 공을 세운 노비들을 면천하고 서얼들을 허통했으며, 공신 직첩을 내려주지 못하더라도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상을 내렸습니다.

오히려 선조가 공을 세운 노비를 면천시키고 상을 내리는 것이 과하다고 제동을 걸어 삼사와 충돌을 할 정도였습니다.

노비 출신으로 장신(將臣)의 반열에 오른 정충신과 한명련의 예가 선조시기 버젓이 있는데 선조가 면천의 약속을 어기고 뒷통수를 친다는건 말이 안되는 설정입니다.





전,란은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가진 선조에 대한 평가를 더욱더 과하게 부풀리고 왜곡해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선조에 대한 이미지야 일반인들에겐 이순신 모함한 찌질한 왕, 광해군에 열폭느낀 질투심 많은 왕이었기에 이를 이용한건데 그게 더 쉬운 방법인건 맞으나 결과적으로 역사와는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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