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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겪었던 일들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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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대외 확장을 원하던 미국이 카리브해에 진출했던 스페인과 전쟁을 벌인 결과 쿠바가 독립합니다. 비슷하게 스페인의 아시아 거점 식민지였던 필리핀이 미국-필리핀 전쟁을 거쳐 미국의 식민 치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1905년 미국은 지구 반대편이나 마찬가지인 필리핀에 식민지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따라서 대외 진출을 노리던 일제와 상호이해가 일치하여 가츠라-태프트 밀약을 맺습니다. 이는 일제가 조선을 식민통치 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1917년 미국이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합니다.

1918년 미국은 세계 1차대전의 승전국이 됩니다. 그러나 참전 여파로 미국 군인 5만명이 사망하고, 20만명이 부상을 입습니다. 이는 미국이 고립주의 노선을 취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1920년 상원의 거부로 미국의 국제 연맹 참여가 불발됩니다. 이후 미국은 고립주의를 고수합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1차대전 당시 미국의 인구는 1억 남짓이었는데 1차 대전 참전 사상자가 25만명이었으니까요. 만약 해외에서 벌어진 열강 사이의 전쟁에 한국군이 참전해서 12만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하면 여론과 야당이 가만있지 않았을 겁니다.

1921년 이민 제한 정책인 할당법(Emergency Quota Act)이 제정됩니다.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의 연간 수를 1910년 미국 인구조사의 각 국가별 이민자 수의 3%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서유럽 출신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남유럽, 동유럽 출신 이민자를 제한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1922년 포드니-맥컴버 관세법(Fordney-McCumber Tariff Act)이 제정됩니다. 수입품에 대해 평균 38.5%의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법령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유럽 경제가 회복되면서 미국 상품과 유럽 상품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1924년 이민법(Immigration Act of 1924)이 제정됩니다. 이로 인해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이민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중국인 노동자는 19세기 후반 미국 서부 지역의 철도 건설과 광업에서 큰 역할을 했지만, 백인 노동자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경제적 위협으로 간주되었습니다.

1920년대에 자동차(포드 모델 T), 전기화, 통신(전화), 소비재 혁명이 일어나며 경제는 대 호황을 맞이합니다. 1921년 60포인트였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929년 대공황 직전에는 381포인트로 6배 이상 성장합니다.

무슨 평행이론마냥 100년전 이벤트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단 팽창주의 → 전쟁 → 고립주의 대두 → 보호무역주의 → 이민제한까지는 그대로입니다. 보호무역주의와 이민제한을 취하는 중에 호황이 나타나는 것도 같구요. 문제는 다음에 벌어질 일인데,

100년전에는 [1929년 10월 대공황이 발발]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대공황 시기 41포인트까지 하락(고점대비 -89%)합니다. 1933년GDP는 1929년대비 45%(104억달러 → 57억 달러)로 감소하고, 대공황 발발 전 완전고용에 가까웠던 실업률은(3%) 25%까지 상승합니다.

100년전 겪었던 일이 있다보니 역사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다를지, 아니면 역사는 반복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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