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드 재밌네요.

어디서 우연히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글을 보고 "속는 셈 치고 한번 봐보자"했는데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마는 후지산이 보이는 시골의 비즈니스 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주인공이 역시 같은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료로부터 "놀라운 비밀"을 듣게 된 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고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있으면서 또 재미도 있습니다. 확실히 일본이 이런 잔잔한 일상에서 코믹한 내용을 뽑아내는 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출연진들 연기들도 다 괜찮고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데 드라마들 보다가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막으로 "외계인"이라고 번역된 단어가 원어로는 "우쭈진"이라고 말하던데 제가 일본어는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진"이 일본어로 "사람(인)"이라는 뜻인 건 알고 있고 그렇다면 "우주인"이라고 말하는 것이잖아요? 우리는 우주인을 주로 "우주비행사"의 의미로 쓰는데 일본에서는 우리의 "외계인"이라는 개념을 "우주인"이라고 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그럼 우리 개념의 "우주인"은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 지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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