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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양에게 바친 K리그 개막 골…하늘 가리켜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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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 1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
전반 32분, 대전의 최건주는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한 뒤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지난 10일, 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의미.
김하늘 양은 생전 부모님과 함께 대전 하나 시티즌을 응원하던 서포터즈였습니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직접 빈소를 찾아 추모했고, 경기 시작 전 양팀 서포터즈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같은 축구 팬에게 묵념을 보냈습니다.

대전은 개막전에서 최건주의 선제골과 이적생 주민규의 멀티골로 3:0 대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승을 거두는데 성공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작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다시금 추모의 뜻을 보였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고 울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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