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다섯 작품 입니다.
어제도 그냥 생각없이 쇼츠를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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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야하는데 쉽지 않아요.
보는데 유독 드라마 쇼츠가 좀 많이 뜨더라구요 어제는.
그래서 보다가 아직 못봐서 보고싶어지는 드라마들도 있고 했는데
문득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들이 뭐가 있었지 ?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너무 많더라구요.
10개, 20개를 해도 부족할만큼이긴한데 그중에도 진짜 많이 기억에 남는거 5개 골라봤습니다.
1. 연애시대
sbs 16부작 월화드라마
2006. 04. 03 ~ 2006. 0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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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고민되지않고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본거는 이제 10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정말 여러번 다시 본 드라마이면서 볼 때 당시에 너무 좋아했습니다.
손예진을 진짜 좋아했어서 1화부터 보게 된 드라마인데 지금 돌아봐도 그 감정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아마 가장 감정이 풍부할때 본거라 더욱 그런거도 있겠지만요.
지극히 개인적인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너무 커서인지 모든 출연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 당시만큼 감정이 풍부하지 않다고 해야할지 많이 무뎌졌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런 느낌을 주는 드라마는 아직 없었습니다.
꼭 처음으로 말하고 싶었던 드라마입니다.
2. 하얀거탑
mbc 20부작 토일드라마
2007. 01. 06 ~ 2007. 0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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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은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았는데 다른 배우들도 분명히 연기 엄청났습니다.
김창완도 정말 대단했고 변희봉, 정한용도 정말 좋았고 다른 많은 배우들도 좋았거든요 ?
근데 김명민이 정말 좋은뜻으로 말이 안됩니다.
미쳤습니다.
정말 많은 장면들이 기억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마지막회에 신문 거꾸로 보는 그 장면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 뒤로도 많은 의학드라마(이건 의학드라마 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정치드라마로 생각하기도합니다.) 나왔지만 단연코 개인적으로 1등입니다.
3. 나의 아저씨
tvn 16부작 수목드라마
2018. 03. 21 ~ 2018.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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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연애시대 글에서 유일하게 고민되지 않았다고 했던걸 수정해야겠습니다.
이 드라마를 1순위로 해야되나 싶네요.
전 사실 아이유의 드라마 출연을 엄청 선호하거나 기대하는 쪽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1화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좀 다른데 내 생각이나 기대감이랑 ?
그리고 다 보고 나서는 뭐 압도적 이선균, 아이유 였죠.
이선균은 이 드라마 전부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습니다.
커피프린스, 파스타, 골든타임 다 너무 좋았습니다.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본거는 이선균 나오니까 한번 봐야겠다 였거든요.
그리고 이 작품 역시도 다른 배우들 연기나 배역상황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나 드라마 내에서의 캐릭터들의 상황이 진짜 뭔가 슬픈데 따뜻하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오랜만에 본방 시간대에 약속을 일부러 피하고 기다리게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4. 미스터 션샤인
tvn 24부작 토일드라마
2018. 07. 07 ~ 2018. 0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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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마음이 좀 찡한 드라마입니다.
참 재밌고 유쾌한 장면도 많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뭔가 찡하네요.
개인적으로 어느 하나 특별히 지적할 것이 없었던 드라마입니다.
이병헌은 뭐 말할것도 없고 김태리도 진짜 말 안되구요.
따로 길게 표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말 많은 배우들이 나왔지만 한명 한명 따로 언급하기에 너무 많을정도로 좋은 연기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유연석이랑 김민정이 배역의 배경설정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나 영상도 정말 이뻤고 ost도 너무 찰떡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앞의 것들과 다르게 본방때는 안보고 나중에 보게되었는데 후회했었습니다.
이걸 왜 내가 지금봤지 ? 이런 느낌이더군요.
정말 재밌었고 지금 다시봐도 재밌을거 같은 드라마입니다.
5. 나쁜 남자
sbs 17부작 수목드라마
2010. 05. 26 ~ 2010. 0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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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네 작품들은 다른분들도 좋아하는 작품에 꽤나 들어갈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이 작품은 나이가 들어서도 드문드문 생각이 납니다.
이 드라마 설정에 처음 꽤 놀랐고 전개도 정말 파격적이었습니다.
한가인도 나오고 김재욱도 나오고 했지만
김남길 오연수 이 2명이 다했다고 봐도 무방해보입니다.
김남길이 정말 미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중간에 실제로 입대를 하게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오면서 흐지부지해졌죠 결국.
그러나 그 전까지는 정말 그냥 김남길이 다했습니다. 너무 매력적이었죠.
오연수는 진짜 저때 보면서 혼자 생각으로 저 나이에(당시 39세였으니 요즘으로 보면 많은건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저렇게 이쁘게 매력적이게 나오는거지 ? 하면서 한동안 푹 빠졌었습니다.
이런류의 드라마 다시 한번 보고싶습니다.
이렇게 다섯작품 써봤는데요.
이거 말고도 너무너무 많네요.
지금 당장만 해도 생각나는것들이
비밀의 숲, 나의 해방 일지, 올인, 내 이름은 김삼순, 보좌관, 킹덤, 스토브리그, 바람이 분다 등등등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좋은 드라마들이 많이는 아니더라도 1년에 1개정도는 내 취향에 맞는 드라마가 나와서
그 기간동안 기다리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기분좋게 보내고 싶습니다.
다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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