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억 받고…
임수향 과거 사진과 눈물 흘리는 장면
임수향이 모친 차화연의 빚 때문에 결국 모든걸 잃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미녀와 순정'에는 임수향(박도라)의 모친 차화연(백미자)이 고윤(공진단)을 찾아가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고 애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차화연은 임수향에게 화보 촬영을 하자며 외진 별장으로 데려갔으나 누드 모델 촬영이었던 것. 심지어 고윤은 도망치려는 임수향을 방에 가두기까지 했다.
박도라는 배가 고프다고 말해 공진단이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에 도망쳤고, 핸드폰을 빌려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겨우 연락했다. 고필승은 화보를 촬영하러 간다더니 만신창이가 된 박도라를 보고 놀랐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었지만 박도라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박도라는 어렸을 적부터 자신에게 일만 시킨 모친 백미자의 만행을 돌아보며 오열했다.
박도라는 자신을 돈 버는 기계로만 보는 모친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고, 고필승은 박도라가 힘들게 살아온 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했다. 귀가한 박도라는 모친 백미자에게 왜 자신을 공진단에게 보냈냐며 성냈고, 백미자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며 고필승보다 공진단이 훨씬 낫다고 큰소리쳤다. 박도라는 모친 백미자에게 절연을 선언했다.
박도라는 집을 나가려 했지만 백미자의 도박빚 때문에 압류가 먼저 들어왔다.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으며 박도라는 그제야 모친 백미자가 도박빚을 진 사실을 알았다. 박도라는 은행으로 찾아갔고 집과 건물에 대출이 90%, 빚은 30억이 넘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쓰러졌다. 백미자는 처음에 투자사기를 당해 막아보려다가 도박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집으로도 빚쟁이들이 찾아왔고 박도라는 “제가 오늘에야 빚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무릎 꿇고 모든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다. 백미자는 그 상황에서도 딸 박도라에게 “공진단 대표만 만나면 다 해결해줄 거”라고 말했다. 박도라는 들어오는 일을 모두 하려고 했지만 이미 빚투가 터져 들어오는 일은 없었고 물어줘야 할 위약금만 100억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백미자는 딸 박도라에게 20억 누드 촬영을 제안했다. 백미자는 “누드가 꼭 나쁜 게 아니다. 네가 가장 예쁠 때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준다고 한다”고 설득했다. 박도라가 누드 촬영을 한다는 소문이 퍼져 고필승의 귀에도 들어갔다.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너 힘든 것 안다. 그래도 이거 안 했으면 좋겠다”며 누드 촬영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박도라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고필승에게 "나 이거 촬영하면 20억 생긴다"라며 "오빠가 20억 줄거 아니잖아. 후회를 해도 내가 하겠다. 20억 없으면 닥치고 집에 가라"고 얘기하며 누드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