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가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잘 보여준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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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불스전
29분 출전 25득점 2리바 4어시 1스틸 1블락
자유투 11⁄13 84.6%
vs 밀워키전
31분 출전 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야투 4⁄12 33.3%
자유투 12⁄15 80.0%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오며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골스가 위긴스를 내어주고 버틀러를 데려오며 온갖 비난을 받았지만 커리와 버틀러의 조화는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골스 get : 지미 버틀러
히트 get : 위긴스 + 슈뢰더+ 앤더슨+ 1라픽 1장
문제의 골스 대 히트의 트레이드였고 나이먹고 전성기 지난 버틀러를 상대로 골스가 위긴스 포함 너무 많이 퍼져서 손해라고 하는데 사실 그러한 말들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농구는 사실 A급 B급 여러명 있어도 S급 한명 보다 못한 스포츠이며 고작 5명이 뛰기에 선수 한명의 영향력이 매우 큰 스포츠라 자잘한 선수 여러명보다는 그냥 확실히 잘하는 선수 한명이 더 중요합니다.
슈뢰더나 앤더슨은 뭐 이미 아쉬울게 없는 선수들이고 1라픽 1장도 1라에 뽑혀서 아무 활약도 못하고 묻히는 선수들이 많다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손해는 아닙니다.
결국은 버틀러와 위긴스 둘간의 비교인데 사실 고점만 놓고 보면 둘은 애시당초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급자체가 버틀러가 위긴스보다 훨씬 높습니다. 버틀러는 본인이 1옵션으로 혼자 팀을 파이널까지 2번 올린 선수고 최소 2옵션까지는 확실히 보장되는 선수며 위긴스는 1옵션은 커녕 2옵션도 부족한 선수입니다.
위긴스가 각능력치가 육각형이고 밸런스 좋고 터프샷 잘 넣는다고 하지만 또 볼 핸들링이 안좋아 쉬운 이지샷도 잘 놓치고 해서 잘한다 잘한다 생각했는데 막상 스탯은 17~18점 정도에 그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골스는 위긴스를 2옵션으로 쓴 2년동안 그 한계를 여실히 느꼈죠.
물론 위긴스가 더욱더 성장해서 확실한 1,2옵션으로 스텝업 할수도 있겠지만 그걸 기다리기에는 커리의 전성기가 얼마남지 않았다는게 문제입니다. 커리가 우승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건 많아봤자 2~3년 정도일테고 골스의 전략은 이 2년간 어떻게든 커리에게 우승 한번을 더 안겨주기 위해 모든걸 다 하는 것입니다. 커리 개인으로도 지금 역대 NBA 선수에서 11위정도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우승 1번에 파엠 1번만 더 추가하면 부동의 TOP 10은 물론 최고 7~8위까지도 올라설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골스 입장에서는 어중간한 선수나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선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도 안되는 1라운드 1픽보다 지금 당장 확실히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원래는 그게 듀란트였는데 듀란트가 골스로 안오겠다고 하며 결국 남은 선택지는 버틀러 하나뿐입니다. 아니 오히려 버틀러가 날수도 있는게 듀란트는 절대 위긴스 + 1라 1픽으로 데려올수가 없죠. 쿠밍가라도 얹어줘야 데려올 여지가 있는데 버
틀러를 데려오고 쿠밍가를 지킬 수 있었죠.
그래서 위긴스보다 급이 더 높고 플옵에서는 르브론, 듀란트 급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버틀러와 계약한거고 계약기간 2년동안 모든걸 불살라서 커리에게 우승 한번 더 주려고 하는게 골스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최근 2경기는 그런 골스의 선택이 옳았다는것을 보여주고 있구요.
버틀러는 스탯에서 가장 눈에 뛰는게 자유투를 정말 잘 뜯어내고 있다는겁니다. 그동안 골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삥이 안된다는것이었고 자유투 성공률이 30개 팀중 30위였습니다. 야투 성공률이 항상 높을수만은 없고 성공률이 떨어질때 어떻게든 자유투를 뜯어내서 따라가야 하는데 골스는 그게 안되었고 결국 야투 난조면 그냥 침몰해서 가비지가 됩니다. 반면 버틀러는 매경기 13개 이상 자유투를 뜯어내서 80% 가까운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경기에선 야투율이 33.3%로 난조를 보였지만 자삥을 통해 결국 20점 득점을 맞췄습니다. 이게 그동안 골스가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입니다.
또한 커리와 버틀러의 활동반경도 달라 커리는 외곽에서 주로 활동한다면 버틀러는 프론트에 위치하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위긴스가 3점을 노리면서 커리와 활동반경이 겹치는 경우가 자주 보였는데 버틀러는 아예 커리와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해서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뛰어난 BQ와 볼핸들링을 통해 중앙에서 절묘한 어시스트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14128549
버틀러의 BQ가 돋보였던 장면들입니다.
아직 2경기에 불과하지만 커리와 버틀러의 시너지는 매우 뛰어났고 커리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금 우승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위긴스를 2옵션으로 두었다면 우승은 거의 불가능했고 예전의 골스를 계속 반복했을 겁니다.
이 2년동안 다시한번 우승대권에 도전하여 커리 시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하는것, 이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가 버틀러를 선택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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