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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연휴 앞두고 …

장중 상승하다 반락…"외국인 선물매도·美고용지표 경계심 영향"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3%↑…코스닥도 장중 상승분 반납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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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코스닥은 1.89포인트(0.22%) 내린 865.59에 장을 마감했다. 2024.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가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22일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막판 내림세로 전환해 2,670대로 물러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으로 마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6포인트(0.77%) 오른 2,704.31로 출발한 뒤 2,70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다 상승폭을 줄인 끝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3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62억원,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1원 내린 1,36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FOMC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지속해서 하락했다. 빅테크의 호실적 역시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수급 여건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5천4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 2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 하락보다 선방한 상황에서 한국만 대체 공휴일로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오늘 밤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51%), 셀트리온[068270](0.80%), POSCO홀딩스[005490](1.13%), NAVER[035420](3.07%) 등이 올랐다. NAVER는 이날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51%), SK하이닉스[000660](-0.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현대차[005380](-3.21%), 기아[000270](-4.77%), 삼성SDI[006400](-1.2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89%), 서비스업(1.10%), 철강 및 금속(0.85%) 등이 강세였고, 운수장비(-2.57%), 건설업(-1.27%), 보험(-0.6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2%) 내린 865.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55%) 오른 872.27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줄인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363억원, 14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56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5.59%) 정도가 강세였고, 나머지 에코프로비엠[247540](-3.00%), 에코프로[086520](-2.69%), HLB[028300](-3.85%), 알테오젠[196170](-1.99%), 엔켐[348370](-3.05%), 셀트리온제약[068760](-0.3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8%), HPSP[403870](-1.16%), 이오테크닉스[039030](-3.33%) 등이 일제히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7천173억원, 8조4천92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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