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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의 티샷.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교포 케빈 나(미국)가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6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나선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1타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LIV 골프 출범 때부터 합류한 케빈 나는 아직 LIV 골프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 3월 홍콩 대회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미국 올랜도 대회 때 준우승했던 무뇨스는 작년 LIV 골프로 옮긴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무뇨스나 케빈 나의 첫 우승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홍콩에서 우승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올해 2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과 미국 마이애미 대회 때 정상에 오른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LIV 골프의 간판격인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4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테일러 구치(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공동 22위(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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