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런슨 41점 폭발……
밀워키 제친 인디애나와 오는 7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뉴욕 닉스의 조시 하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닉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원정 경기로 열린 2023-2024 NBA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118-115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4강에 진출한 뉴욕은 오는 7일부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7전 4승제로 격돌한다.
뉴욕은 41점을 폭발시킨 제일런 브런슨(12어시스트)을 앞세워 조엘 엠비드(39점·13리바운드)가 분전한 필라델피아를 힘겹게 꺾었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점 차로 앞서가던 뉴욕은 켈리 우브레 주니어, 타이리스 맥시에서 연속 득점을 허용, 109-108로 쫓겼다.
종료 34초를 남기고는 맥시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줘 111-111로 동점이 되기도 했다.
뉴욕은 종료 24.4초 전 조시 하트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 나간 뒤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인디애나의 오비 토핀의 점프슛
[USA투데이=연합뉴스]
인디애나는 홈구장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벤치 멤버들의 도움으로 밀워키를 120-98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인디애나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오비 토핀은 24분만 뛰면서도 21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고, T.J. 매코널은 20점을 넣었다.
인디애나는 야투 성공률이 50%가 넘었고, 속공으로 21점을 만들어내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밀워키의 지난 2경기에서 결장한 포인트가드 데이미언 릴러드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을 플레이오프 탈락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밀워키의 간판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이날도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3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인디애나(4승 2패) 120-98 밀워키(2승 4패)
뉴욕(4승 2패) 118-115 필라델피아(2승 4패)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