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피의게임 13화 감상
1. 완전한 개인전, 그리고 스티브 예
초반엔 장콩연합이라든가 저택 vs 낙원 팀 같은 구도가 만들어지나 했습니다만, 게임이 결정되고 나서는 완전한 개인전을 하자는 말이 나왔는데 스티브예가 초반엔 완강하게 거절을 했죠. 스티브예가 혼자서 우기는 나쁜 놈처럼 나오고 실제로도 도시락 같은 발언도 되게 무례하고 인성적으론 진짜 별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주장 자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파이로 배신당한 사례도 있고,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풀어지면 얼마든지 정보 교환으로 팀전이 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스티브예가 필요악처럼 나쁜놈이 되어서 완강하게 룰을 정한 덕분에 완전한 개인전이 처음으로 나오게 되었던거 같아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개인전은 서로가 정치와 배신을 일삼는 개인전인데 이번엔 정말 순수하게 정보 교환이 1도 없는 개인전이 나왔습니다. 파이널을 가리는 경기이기도 하고, 출연자들도 합숙때문에 지쳐가지고 정치질 같은거 하기 싫으니 이런 결론이 나온거 같아요. 이제는 지니어스처럼 합숙보단 각자 리프레쉬 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찍는게 낫지 않냐 하는식의 의견도 나오던데, 다른 양상이었으면 더 재밌었을까 아니면 재미 없었을까 그거에 대해서 다른 분들 생각 궁금하네요.
2. 메인매치
게임은 룰이 조금 복잡하더군요. 당연히 숫자 순서대로 얻는 점수가 높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숫자 4는 6점을 주고, 숫자 6은 2점을 주는 등 점수를 얻기 어려운 숫자일수록 점수를 높게 주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에 헷갈렸네요.
그리고 카드를 놓는 순서를 결정할때 모든 플레이어가 2라운드까지 코인을 전혀 소모 안했습니다. 유리하고 불리한 순서는 있지만 어차피 운빨이라 아이템 카드를 쓸때가 훨씬 중요하다 라고 생각해서 였는데, 게임을 보면서 저는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순서가 아무런 선택권이 없어서 매우 불리하고, 7.8번째 순서가 앞의 카드를 보면서 상황을 유추하면서도 다량의 카드를 한꺼번에 놓음으로써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어서 꽤 좋은 순서인거 같습니다. 만약에 이 게임을 다시 하거나, 연합을 맺는 상황이었으면 순서를 결정할때 코인을 썼을텐데 개인전이라 다들 애매해서 안 쓴거 같아요. 하지만 이 스노우볼로 인해서 장동민이 1라운드때 첫번째 순서라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해서 사실상 1라운드부터 매우 불리해졌죠. 이 부분은 플레이어들이 조금 더 생각해 봤어야 할 부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정치질 신경 안쓰고 전략 싸움에만 몰두하니까 모든 플레이어가 다 좋은 플레이를 했던거 같아요. 악어는 완전 묻혔다가 몇 화 전부터 조금씩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확실히 활약을 하는 모습이었구요. 홍진호도 정말 오랜만에 우승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팀전에 약하고 개인전에 강한 사나이. 김민아는 저번 데스매치처럼 초반부터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가며 좋은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라운드때 점수를 못 얻어서 1등 자리를 못 지키고 우승을 못했는데 이게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숫자카드 1은 뭔가 너무 짜바리 느낌인데 차라리 숫자 6이 견제도 하고 안전하게 점수 먹을 수도 있으니 1점을 주고 1을 2점 주는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분명 숫자카드는 총 12개고 3라운드 까지 내는 카드는 9개라 다들 각양각색의 전략이 나올 수 있었는데 1은 사실상 내면 안되는 카드라서 전략이 다들 비슷해진 느낌도 있는거 같구요.
3. 기타
장동민이 딜러분을 웃기는 장면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 다른 여러 출연자들의 리뷰를 보면 장동민은 출연자들한테 진지하게 조언해주다가도 카메라 돌면 괜히 승질내면서 욕하고 방송각 잡는다고 하더라구요. 합숙하면서 하루 종일 촬영을 하는 상황에 다들 지쳤던거 같은데, 그 와중에 혼자서 계속 방송각을 보는게 프로다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찌됐든 예능 프로그램인만큼 그리고 뚜껑핥는거 보고 신호준다 하고 장난치는 것처럼 뭔가 예능적인 장면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프로그램이 계속 진지하게만 가다보니 몬가 좀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드디어 다음화가 파이널인데 멋지게 다들 겨뤘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진 여러 잡음이 있어도 이러나 저러나 계속 재밌어요.
초반엔 장콩연합이라든가 저택 vs 낙원 팀 같은 구도가 만들어지나 했습니다만, 게임이 결정되고 나서는 완전한 개인전을 하자는 말이 나왔는데 스티브예가 초반엔 완강하게 거절을 했죠. 스티브예가 혼자서 우기는 나쁜 놈처럼 나오고 실제로도 도시락 같은 발언도 되게 무례하고 인성적으론 진짜 별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주장 자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파이로 배신당한 사례도 있고,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풀어지면 얼마든지 정보 교환으로 팀전이 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스티브예가 필요악처럼 나쁜놈이 되어서 완강하게 룰을 정한 덕분에 완전한 개인전이 처음으로 나오게 되었던거 같아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개인전은 서로가 정치와 배신을 일삼는 개인전인데 이번엔 정말 순수하게 정보 교환이 1도 없는 개인전이 나왔습니다. 파이널을 가리는 경기이기도 하고, 출연자들도 합숙때문에 지쳐가지고 정치질 같은거 하기 싫으니 이런 결론이 나온거 같아요. 이제는 지니어스처럼 합숙보단 각자 리프레쉬 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찍는게 낫지 않냐 하는식의 의견도 나오던데, 다른 양상이었으면 더 재밌었을까 아니면 재미 없었을까 그거에 대해서 다른 분들 생각 궁금하네요.
2. 메인매치
게임은 룰이 조금 복잡하더군요. 당연히 숫자 순서대로 얻는 점수가 높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숫자 4는 6점을 주고, 숫자 6은 2점을 주는 등 점수를 얻기 어려운 숫자일수록 점수를 높게 주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에 헷갈렸네요.
그리고 카드를 놓는 순서를 결정할때 모든 플레이어가 2라운드까지 코인을 전혀 소모 안했습니다. 유리하고 불리한 순서는 있지만 어차피 운빨이라 아이템 카드를 쓸때가 훨씬 중요하다 라고 생각해서 였는데, 게임을 보면서 저는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순서가 아무런 선택권이 없어서 매우 불리하고, 7.8번째 순서가 앞의 카드를 보면서 상황을 유추하면서도 다량의 카드를 한꺼번에 놓음으로써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어서 꽤 좋은 순서인거 같습니다. 만약에 이 게임을 다시 하거나, 연합을 맺는 상황이었으면 순서를 결정할때 코인을 썼을텐데 개인전이라 다들 애매해서 안 쓴거 같아요. 하지만 이 스노우볼로 인해서 장동민이 1라운드때 첫번째 순서라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해서 사실상 1라운드부터 매우 불리해졌죠. 이 부분은 플레이어들이 조금 더 생각해 봤어야 할 부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정치질 신경 안쓰고 전략 싸움에만 몰두하니까 모든 플레이어가 다 좋은 플레이를 했던거 같아요. 악어는 완전 묻혔다가 몇 화 전부터 조금씩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확실히 활약을 하는 모습이었구요. 홍진호도 정말 오랜만에 우승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팀전에 약하고 개인전에 강한 사나이. 김민아는 저번 데스매치처럼 초반부터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가며 좋은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라운드때 점수를 못 얻어서 1등 자리를 못 지키고 우승을 못했는데 이게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숫자카드 1은 뭔가 너무 짜바리 느낌인데 차라리 숫자 6이 견제도 하고 안전하게 점수 먹을 수도 있으니 1점을 주고 1을 2점 주는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분명 숫자카드는 총 12개고 3라운드 까지 내는 카드는 9개라 다들 각양각색의 전략이 나올 수 있었는데 1은 사실상 내면 안되는 카드라서 전략이 다들 비슷해진 느낌도 있는거 같구요.
3. 기타
장동민이 딜러분을 웃기는 장면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 다른 여러 출연자들의 리뷰를 보면 장동민은 출연자들한테 진지하게 조언해주다가도 카메라 돌면 괜히 승질내면서 욕하고 방송각 잡는다고 하더라구요. 합숙하면서 하루 종일 촬영을 하는 상황에 다들 지쳤던거 같은데, 그 와중에 혼자서 계속 방송각을 보는게 프로다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찌됐든 예능 프로그램인만큼 그리고 뚜껑핥는거 보고 신호준다 하고 장난치는 것처럼 뭔가 예능적인 장면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프로그램이 계속 진지하게만 가다보니 몬가 좀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드디어 다음화가 파이널인데 멋지게 다들 겨뤘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진 여러 잡음이 있어도 이러나 저러나 계속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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