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
1천200㎿ 이하 원전 최대 4기 건설 사업…한수원 "전 세계 최적 공급사"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 사업 최종 입찰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앞줄 세 번째)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 II)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한 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쉬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4.30.[한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 사업의 발주사(EDUII)를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 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천200㎿(메가와트)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체코에 APR1000 노형을 제안했다.
이 노형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2023년 3월 설계인증을 취득해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한수원이 전했다.
황 사장은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면서 "한국은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원은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 건설 예정 지역에 이르기까지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현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도 돈독히 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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