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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데긴도스 ECB 부총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루이스 데긴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2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 달성 전망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연설을 통해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전망은 상당한 위험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특히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데긴도스 부총재는 기업이익률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임금 상승률도 상방 압력으로 꼽았으며, 통화 정책이 수요 약화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강해지거나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갑자기 악화되는 것은 하방 위험이라고 말했다.


데긴도스 부총재의 이러한 언급은 ECB 인사들 사이에서 6월로 예정된 첫 금리 인하 이후 금리 인하 속도 등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CB 일부 인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를 경험한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해 빠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 우려와 유로존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가격 압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데긴도스 부총재는 서비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지난해 7월 6%에 육박한 이후 상당히 완화됐다"며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세가 멈췄고 최근 5개월간 4%대에 정체돼 있다"고 전했다.


ECB 인사들은 오랫동안 인플레이선 2% 복귀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왔으나 30일 발표 예정인 이번 달 인플레이션이 2.4%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긴도스 부총재는 "우리는 긴축의 적절한 수준과 기간을 결정하는 데 있어 지표에 의존해 회의 때마다 결정하는 방식을 계속할 것이며,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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