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참사 유가족 …
입장 밝히는 이태원 유가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이 22일 오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의 첫 공판이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회담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21대 국회 잔여임기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회담의 의제로 삼아 진지하게 논의하고 결론을 내려줄 것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2대 총선 결과는 명백했다. 국민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기억하며 투표소로 향했고, 해병대 채상병의 죽음의 진실을 위해 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담은) 총선의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진실을 바라는 유가족과 시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전달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상태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달 말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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