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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하고도 골든글러브 못 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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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4번의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대부분은 스탯티즈 WAR이 더 높은 선수들이 홈런왕을 밀어내고 골든글러브를 타긴 했는데... 딱 한번의 예외가 있었으니 바로 2004년 홍성흔과 박경완.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25/0003407902
이런 외인 없습니다… 황금장갑 받으러 태평양 건넌 오스틴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289557
"비상계엄? 전혀 무섭지 않았죠" 누구보다 韓 사랑하는 LG 역대급 외인의 감동 행보

오스틴

"시상식만 참석한다. 올해 초 팬들에게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면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아내에게 허락을 받았다. 아들이 많이 어려서 가족이 오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텍사스가 새벽 시간인데도 아내와 아이들이 시상식을 같이 봤다"

"골든글러브 수상 결과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우리 LG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에 가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는데 올해도 받게 된다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가 있고, 큰 영광이다. 그래서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을 찾기로 했다"

"한국에서 최고의 1루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무섭지 않았다.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치안이다. 제가 미국에 살 때처럼 자정께 나갔을 때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말 좋다. 밤이나 새벽에 나가 걸어 다녀도 안전하다고 느낄 정도다. 아내, 아들도 한국이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다. 또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매우 편리(콜택시, 요금 지불 방법 등)하다. 단 문제는 길이 너무 막힌다는 것"

"큰 목표는 LG에서 좋은 선수로 남는 것이다. 내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열심히 뛰면서 LG에서 끝까지 하는 게 목표"

올해 오스틴이 수상 여부를 알지 못한 채로 한국에 돌아온 것이 화제가 되었더군요. 결국 수상까지 하면서 좋은 그림을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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