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내고 보고 온 구룡성채 이게 홍콩무협이지! (스포 다)
구룡성채 너무 보고 싶었는데 롯데시네마만 하고 주말에는 하는 곳이 없어서 휴가 냈습니다.
보고 나서는 정말 극장에서 안 봤으면 너무 후회할뻔했다 입니다. 연차 사용에 한점 후회가 없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정 바오루이. 이 감독 오랜만에 홍콩에서 제대로 감독이 나왔다고 생각해서 주목 중이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영화를 만들었지만 저에게는 2009년 엑시던트(설계자의 원작영화)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 뒤로는 몽키킹이 시리즈 만들어서 멀어졌지만 다시 21년 림보로 저에게 아 이 감독 살아 있구나 느낌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룡성채: 무법지대로 두기봉에 이어 현존 최고의 홍콩 감독으로 저는 인정합니다.
우선 배우진이 너무 좋았습니다. 중국의 국민배우 고천락이 구룡성채의 따꺼 "사이클론"으로 영원한 따꺼 리얼 삼합회로 의심되는 홍금보가 부두 삼합회 두목 "미스터 빅"을 맡아서 나이를 잊게하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엑시던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임현제가 구룡성채의 주인이면서 원한을 잊지못하는 "적추" 그리고 홍콩 영화 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4대천왕의 곽부성 대협이 ㅜ.ㅜ "살인왕 찬짐"으로 출연합니다. 주인공이 오히려는 좀 잘 모르는 임봉이 "찬록쿤"을 맡았지만 인상적인 연기와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악역이자 최종보스 "킹"에 오윤룡 배우가 열연 했는데 너무 멋진 항상 상상하던 경기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조연들 모두 개성이 살아있고 액션이 말이 안 나옵니다.
스토리는 흔한 무협 그 자체입니다. 홍콩을 지배하는 삼합회도 못 들어가는 구룡성채라는 마굴에 한 밀입국자가 들어옵니다. 무협에서 흔히 사용하는 설정이죠. 무림맹도 마교도 꺼리는 악인곡 정도 됩니다. 하지만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정과 사랑 그리고 그곳만의 정의가 존재합니다. 그걸 구룡성채 안에서 유지하는 따꺼가 "사이클론"이고 밖에서 유지하는 사람이 "적추" 따꺼 입니다. 주인공은 삼합회의 마약을 훔쳐서 구룡성채에서 팔려고 하지만 당연히 외부인인 그는 환영 받지 못합니다. 갈곳이 없는 주인공이 구룡성채에 적응하고 친구를 만들고 사이클론에 감복하여 그의 식솔이 됩니다. 하지만 그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었는데 그는 30여년전 구룡성채를 피바다로 만든 대마두 "살인왕 찬짐"의 친자입니다. 구룡성채 제압 과정에서 찬짐은 적추의 처자를 죽입니다. 그래서 적추는 불구대천의 원수로 찬짐의 아들을 찾습니다. 하지만 사이클론과 찬짐은 진정한 문경지교의 친구였으나 따르는 따꺼가 달라서 결국 둘의 대결 끝에 사이클론이 찬짐을 죽이지만 차마 친구의 가족을 헤칠수 없어 외국으로 보낸 것인데 운면은 잔인하게 찬짐의 아들을 다시 구룡성채로 불러온 것입니다. 그 뒤는 누구나 예상하듯이 적추는 찬짐의 아들 주인공을 죽이려하고 사이클론은 차마 자기 품에 다시 온 친우의 아들을 죽일 수 없습니다. 복수에 눈이 돌아간 적추는 구룡성채를 노리는 미스터 빅과 함께 습격을 하고 그 과정에서 사이클론은 희생을 합니다. 무협이었으면 주인공이 도망치던 중 생사의 경계에서 기연을 만나지면 현대 홍콩에서는 쿨하게 회복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저는 이 영화는 현대 홍콩의 영화인들이 과거 홍콩 무협 영화에 대한 애정과 헌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무협 테이스트가 느껴지고 특유의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인 무공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최종보스 킹의 경기공은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상상만 했던 무림의 무공이 현실에서 보여진다면 저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기공을 파괴하려면 더 강력한 힘으로 외부에서 파괴하던가 아니면 조문을 찾던가 아니면 결국 안에서 파괴해야 한다는 무림의 원칙을 잘 영화에 조율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결국 무협입니다. 말 그대로 무공과 협이죠. 싸이클론이 보여준 협은 말 그대로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협이 무엇인지 입니다. 주군을 위해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목숨을 걸고 싸우고 그 친우의 가족을 돕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 친우의 아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도 목숨을 걸고 원수를 갚고 그의 친우들도 친구를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각각의 주조연들에게 어울리는 무공을 배치함으로서 더욱 액션의 맛이 살아납니다. 주인공은 말 그대로 잡초처럼 살아온 느낌의 무규칙 격투기를 사용하고 아버지인 살인왕 역시 특정 무공 보다는 특유의 살기와 무초식 낫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각성 후에 아버지와 비슷한 방식의 싸움을 합니다.
사이클론은 장권의 고수로 권이 사람을 통과하고 벽을 울립니다. 미스터 빅은 가장 전통적인 무공의 소유자로 보여집니다. 권,각, 무기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그 나이에도 놀라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제가 반해버린 악역 킹은 경기공 베이스로 지건을 사용합니다. 방공일체 그 자체로 경기공으로 막고 경기공으로 강화된 손가락으로 칼도 부셔버립니다. 홍콩 무협 특유의 과장이 있지만 구룡성채라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같은 장소라 그래 저긴 무림이니까로 이해됩니다. 거기에 구룡성채라는 마굴에서 펼쳐지는 파쿠르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다 찍었지 대단합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건 항상 사진과 영상으로 보던 구룡성채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콩을 방문 했을때에는 이미 철거된 뒤여서 공원이 된 터만 보고 왔지만 이번 영화에서 구룡성채라는 현실에 존재했을 법한 강호무림을 잘 묘사한 것에 대만족 합니다.
올해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가장 만족한 영화는 이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무협에 빠져서 고교 시절 선생님들에게도 추천 무협을 안내했던 무협 키드인 저에게 오랫만에 무협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준 작품입니다. 현재에서 무림이 존재한다면 이럴 것이다라고 상상만 하던 강호재현들에게 감상을 권하면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보고 나서는 정말 극장에서 안 봤으면 너무 후회할뻔했다 입니다. 연차 사용에 한점 후회가 없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정 바오루이. 이 감독 오랜만에 홍콩에서 제대로 감독이 나왔다고 생각해서 주목 중이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영화를 만들었지만 저에게는 2009년 엑시던트(설계자의 원작영화)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 뒤로는 몽키킹이 시리즈 만들어서 멀어졌지만 다시 21년 림보로 저에게 아 이 감독 살아 있구나 느낌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룡성채: 무법지대로 두기봉에 이어 현존 최고의 홍콩 감독으로 저는 인정합니다.
우선 배우진이 너무 좋았습니다. 중국의 국민배우 고천락이 구룡성채의 따꺼 "사이클론"으로 영원한 따꺼 리얼 삼합회로 의심되는 홍금보가 부두 삼합회 두목 "미스터 빅"을 맡아서 나이를 잊게하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엑시던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임현제가 구룡성채의 주인이면서 원한을 잊지못하는 "적추" 그리고 홍콩 영화 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4대천왕의 곽부성 대협이 ㅜ.ㅜ "살인왕 찬짐"으로 출연합니다. 주인공이 오히려는 좀 잘 모르는 임봉이 "찬록쿤"을 맡았지만 인상적인 연기와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악역이자 최종보스 "킹"에 오윤룡 배우가 열연 했는데 너무 멋진 항상 상상하던 경기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조연들 모두 개성이 살아있고 액션이 말이 안 나옵니다.
스토리는 흔한 무협 그 자체입니다. 홍콩을 지배하는 삼합회도 못 들어가는 구룡성채라는 마굴에 한 밀입국자가 들어옵니다. 무협에서 흔히 사용하는 설정이죠. 무림맹도 마교도 꺼리는 악인곡 정도 됩니다. 하지만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정과 사랑 그리고 그곳만의 정의가 존재합니다. 그걸 구룡성채 안에서 유지하는 따꺼가 "사이클론"이고 밖에서 유지하는 사람이 "적추" 따꺼 입니다. 주인공은 삼합회의 마약을 훔쳐서 구룡성채에서 팔려고 하지만 당연히 외부인인 그는 환영 받지 못합니다. 갈곳이 없는 주인공이 구룡성채에 적응하고 친구를 만들고 사이클론에 감복하여 그의 식솔이 됩니다. 하지만 그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었는데 그는 30여년전 구룡성채를 피바다로 만든 대마두 "살인왕 찬짐"의 친자입니다. 구룡성채 제압 과정에서 찬짐은 적추의 처자를 죽입니다. 그래서 적추는 불구대천의 원수로 찬짐의 아들을 찾습니다. 하지만 사이클론과 찬짐은 진정한 문경지교의 친구였으나 따르는 따꺼가 달라서 결국 둘의 대결 끝에 사이클론이 찬짐을 죽이지만 차마 친구의 가족을 헤칠수 없어 외국으로 보낸 것인데 운면은 잔인하게 찬짐의 아들을 다시 구룡성채로 불러온 것입니다. 그 뒤는 누구나 예상하듯이 적추는 찬짐의 아들 주인공을 죽이려하고 사이클론은 차마 자기 품에 다시 온 친우의 아들을 죽일 수 없습니다. 복수에 눈이 돌아간 적추는 구룡성채를 노리는 미스터 빅과 함께 습격을 하고 그 과정에서 사이클론은 희생을 합니다. 무협이었으면 주인공이 도망치던 중 생사의 경계에서 기연을 만나지면 현대 홍콩에서는 쿨하게 회복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저는 이 영화는 현대 홍콩의 영화인들이 과거 홍콩 무협 영화에 대한 애정과 헌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무협 테이스트가 느껴지고 특유의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인 무공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최종보스 킹의 경기공은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상상만 했던 무림의 무공이 현실에서 보여진다면 저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기공을 파괴하려면 더 강력한 힘으로 외부에서 파괴하던가 아니면 조문을 찾던가 아니면 결국 안에서 파괴해야 한다는 무림의 원칙을 잘 영화에 조율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결국 무협입니다. 말 그대로 무공과 협이죠. 싸이클론이 보여준 협은 말 그대로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협이 무엇인지 입니다. 주군을 위해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목숨을 걸고 싸우고 그 친우의 가족을 돕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 친우의 아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도 목숨을 걸고 원수를 갚고 그의 친우들도 친구를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각각의 주조연들에게 어울리는 무공을 배치함으로서 더욱 액션의 맛이 살아납니다. 주인공은 말 그대로 잡초처럼 살아온 느낌의 무규칙 격투기를 사용하고 아버지인 살인왕 역시 특정 무공 보다는 특유의 살기와 무초식 낫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각성 후에 아버지와 비슷한 방식의 싸움을 합니다.
사이클론은 장권의 고수로 권이 사람을 통과하고 벽을 울립니다. 미스터 빅은 가장 전통적인 무공의 소유자로 보여집니다. 권,각, 무기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그 나이에도 놀라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제가 반해버린 악역 킹은 경기공 베이스로 지건을 사용합니다. 방공일체 그 자체로 경기공으로 막고 경기공으로 강화된 손가락으로 칼도 부셔버립니다. 홍콩 무협 특유의 과장이 있지만 구룡성채라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같은 장소라 그래 저긴 무림이니까로 이해됩니다. 거기에 구룡성채라는 마굴에서 펼쳐지는 파쿠르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다 찍었지 대단합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건 항상 사진과 영상으로 보던 구룡성채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콩을 방문 했을때에는 이미 철거된 뒤여서 공원이 된 터만 보고 왔지만 이번 영화에서 구룡성채라는 현실에 존재했을 법한 강호무림을 잘 묘사한 것에 대만족 합니다.
올해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가장 만족한 영화는 이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무협에 빠져서 고교 시절 선생님들에게도 추천 무협을 안내했던 무협 키드인 저에게 오랫만에 무협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준 작품입니다. 현재에서 무림이 존재한다면 이럴 것이다라고 상상만 하던 강호재현들에게 감상을 권하면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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