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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 드라마 미쳤네요!!!

이번에 MBC에서 새로 방영하는 금,토 드라마 입니다.

한석규 주연의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인데.. 처음에는 별 정보 없이 영화 같은 미장센에 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와~!!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네요.

안보신분들 위해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최고의 범죄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는 사이가 좋지 않는 딸 장하빈(채원빈) 때문에 골치 입니다.

학원도 안나간지 몇달이 되었고,  독서실 다닌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를 태수가 하빈의 생일날 모두 알아 버립니다.

이 부녀 사이에는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아빠가 힘들게 차려놓은 생일상을 딸은 거들떠도 안보고, 냉장고에서 샐러드를 꺼내 쏘스도 없이 씹어먹습니다.

그리고 아빠랑 떨어져서 살고 싶다는 말을 대놓고 합니다. 아니 그동안 아빠 없다시피 생각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이에 태수는 화도 내지 못합니다. 그저 씁쓸한 표정으로 하빈을 바라볼 뿐 입니다.

하빈이 수학여행을 떠난 날.. 사건이 하나 들어오게 됩니다.

산속 오두막에 2L정도의 사람피가 발견 됩니다. 시신은 없고, 주변은 바닥에 있는 피 말고는 너무나 깨끗합니다.

신입 프로파일러 2명 어진(한예리) 대홍(노재원)과 사건현장을 조사하러 온 태수는 하빈의 학교 담임선생님한테 하빈이가 수학여행을 신청 안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태수는 하빈에게 계속 문자를 보내지만 하빈은 문자를 보지도 않습니다. 전화기는 꺼져 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동료에게 하빈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하게 되고, 태수는 딸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습니다.

그러다가 동료에게 하빈의 휴대폰 위치추적 정보를 받는데.. 하필.. 마지막 휴대폰이 꺼지기 전에 있었던 장소가..

본인이 현재 서있는.. 그 사건 현장 입니다.. 일단 태수는 그 피의 혈액형을 물어 본 뒤 자신의 피로 DNA 검사를 의뢰합니다.

혹시나 딸이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지만 검사 결과 DNA는 일치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딸은 용의자가 된것이죠.. 태수는 딸이 거짓말을 할때 하는 묘한 행동..(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고 다무는 버릇..)을 기억하며

딸을 의심 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딸을 찾아야 하는데... 때 마침 병원에서 전화가 오고, 하빈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하빈은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에 일부러 차에 뛰어들어 사고를 냈습니다.  여기까지가 1화 내용 입니다.

2화 내용은 더욱더 딥하게 들어가는데..과거 하빈의 동생 하준의 죽음... 그리고 자살한 엄마....

그리고 태수가 하빈의 거짓말을 왜 이렇게 계속 의식을 하고 계속 의심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시신없는 사건 피해자 신원도 밝혀지게 되는데. 그게 하필 딸과 싸움에 휘말렸던 가출팸의 일원인 송민아 입니다.

더욱더 하빈을 살인자로 의심하게 되는 태수... 그런데 하빈의 행동 하나하나가 평범한 여고생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빠가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지 감시하기 위해 문틈에 종이를 껴놓고, 그걸 아빠가 눈치 챌꺼라고 생각해서 다른쪽에 샤프심을 걸어놓아 이중장치를 만들고, 아빠 직장을 염탐하여 사건 보고서를 훔쳐 본 후 증거를 태우기까지 합니다.

모든 정황은 하빈을 살인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반전이 있을지..

하빈에게 도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지.. 너무나 궁금해서 미칠 지경 입니다. 크크크


개인적으로 현재까지는 올해 본 드라마 중 최고 입니다.

영화 장화홍련이나 달콤한인생에서나 본듯한 미장센... 그리고 좋은 음악~!!

거기에 원탑 주연의 한석규 연기는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분명 딸이 용의자인데.. 딸이기에 어찌할 수 없는 아빠이자 프로파일러의 심리를 그 특유의 표정연기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인인 채원빈의 연기도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톤이 어둡고, 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흥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오랜만에 각 잡고 재대로 볼 드라마가 생겨서 기쁘네요.















추천47 비추천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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