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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폴리 아 되> - 조금 더 범용적이고 덜 위험한.(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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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1편이 개봉했을 때, 저는 정말 이 영화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관객과 함께 아서의 멘탈을 뒤흔들어 놓고, 분노와 그 폭발에 대해 굉장히 미세하게 들여다보는 영화라는 느낌을 들었거든요. 그러면서도, 그 전체를 부정하는, "이해하지 못할 농담"으로 치환하는 단계까지 뛰어난 심리극이자 "조커"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그런 점에서 방향성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완성도의 문제라기보단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뮤지컬과 심리극, 법정을 오가면서 영화는 할리 퀸젤과 아서 플렉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해석과 이야깃거리를 남겼던 전작에 비해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하나로 고정하는 건 아쉬움이 따릅니다. 전작에서 토머스 웨인과의 서사, 미정이었던 과거를 어쩔 수 없이 확정하여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건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동시에, 심리극과 법정극을 교차해나갔지만, 두 인물 간의 서사가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어떤 면에서는 뮤지컬를 가져온 방식이 아쉬움이 남는 측면이라고 생각하는데, 춤과 노래로 서사를 진행해나가는 뮤지컬에 비해, 여기 나오는 뮤지컬은 방식의 차용에 가까워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일지, 서사와 관계의 묘사가 조금 애매한 경향이 있었어요. 동경인가, 사랑인가, 무엇인가 하는 게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조금 더 범용적이고, 모호하되, 조금 덜 위험해졌습니다. 개인의 심리극에 비해 관계의 미묘함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아예 방향성이 달라졌다고 보는 게 옳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변화는 결국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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