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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월드컵 경기장 수입/지출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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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잔디문제로 말이 많이 나오는 지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적자라 유지보수를 못하나 싶어 찾아봤습니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ain/bbs/bbsMsgDetail.do?msg_seq=2407&bcd=branchbiz

상암경기장은 매년 130억원 내외의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비용의 대부분은 고정 인건비와 시설유지비네요.

수입은 코로나 때에도 130억원이 넘었고 코로나가 끝난 작년에는 250억원이 넘어 이익율이 50%가 넘는군요.
수입은 크게 부대시설 임대료, 경기장 사용료 그리고 기타입니다.
부대시설 임대료는 상암경기장에 붙어있는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의 고정임대료이고, 경기장 사용료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관료입니다.
임대료는 사전 장기 계약을 통해 고정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매년 거의 비슷하죠.

두번째 그림이 대관료인데요.
2024년은 7월까지만 나와있지만 국대축구와 FC서울의 경우는 평균 수입이 작년과 비슷해 2023년과 비슷한 30억원 정도가 될 거 같네요.
문화행사가 콘서트인데 7월까지 4회라 세븐틴과 임영웅 콘서트만 반영된 것 같고, 아이유 콘서트가 반영되면 약 14억원이 추가되어 대략 38억원 정도로 마무리 되겠네요.

2024년 객단가로 보면 관람인원 1인당 콘서트가 14.416원, 국대축구가 7,767원, FC서울이 2,883원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FC 서울의 객단가가 가장 낮네요.
상암경기장은 고정 사용료를 받고 관람수입의 일정 비율을 또 가져가니 관람료의 차이가 가장 크겠죠.

어쨌든 상암경기장은 고정시설 임대료 만으로도 충분히 흑자가 나는 시설입니다.
2천억원이 넘었던 경기장 건설비가 비용에 포함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지은지 20년이 넘은 시설이니 그 정도면 감가상각도 끝났다고 봐도 되겠죠.
(홈플러스가 매년 100억원 정도 임대료를 내는데 2003년부터 2043년까지 40년 계약이 되어있으니 이걸로도 건설비는 뽑았겠네요.)

서울시설공단은 번돈으로 경기장 제대로 관리해서 괜히 팬들끼리 싸움이 나는 일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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