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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여러가지 있네요

히스토리를 정렬해보자면요.

- 지난달, 이직했던 좋소에서 엇뜨거라 탈출, 멘붕상태 급 구직.
- 그간 해온 사무직과는 다르지만, 다행히 어렵지않게 대기업 사업장 외주 잡일러나마 취직.
   면접관들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놀랄정도로 눈을 낮추긴 했으나(당신같은 사람이 왜 이런데 왔냐고, 면접관이 대놓고 당신은 뽑아도 더 좋은데 갈거 같다고 최초불합격. 이후 최초합격자 입사포기후 다시 연락와서 입사)
- 밥3끼/직무어렵지않음/집근처 통근/안정적/그래도 대기업사업장 근무 등, 본인만 포기하면 나쁘진 않은 곳임.

- 지난달 급 구직했던곳중 한곳에서 예상대로(가능성 꽤 있다고 본곳) 서류통과, 면접연락옴.
- 경력연관/근무지(서울한복판최첨단빌딩)/직무 괜찮음/정년보장/연봉 무난/네임밸류 등등
   본인이 그전에도 가고싶었으나 정말 티오 드물게 나는곳이며 도전해볼만한곳중 최상위클래스.
   합격한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무조건 가는 곳.
- 필기랑 면접시험이 있으나 해볼만하다고 판단됨.

- 글쓰는 이유 : 현직장 사정상 연차불가, 면접참가 불가. 가려면 현직장 그만두고 가야할것으로 보임.
- 위치 서울 : 본인 및 배우자, 자녀, 부모님 가족 모두 연고지 부산 거주.
   나만 생각하면 서울에 방얻어서라도 다니고 싶지만, 와이프가 싫어함.
   본인도 홀아비 거주, 식사문제, 월세및 생활비 등 부담이 클것은 자명함.

그래서 결론은 눈물을 머금고 면접을 포기할수밖에 없다고 판단되는데,
저정도 직장 도전은 실질적으로 제 나이, 커리어, 티오 등을 봤을때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것 같습니다.

물론 김치국 마시지 말고 면접 합격하고나서 생각해라 는게 원칙이지만
전술한대로 면접 자체 참가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라서요.
특성 및 정황상 면접도 아주 소수인원만 선별해서 불렀을것으로 보입니다.

인생 참...
그냥 아쉬워서 인터넷에나마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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