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참 맑은 나날입니다.
올해는 여름이 참 길게만 느껴집니다.
9월 들어서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지속되니 참 진이 빠지는 계절이었네요.
그래도 추석 연휴 들어서 비가 내리고 나니, 저녁이 되면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슬슬 가을에 접어들고 있다는 게 조금씩 느껴집니다.
특히나 하늘은 청명한 것이 가을 분위기를 가장 먼저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린 덕분인지 미세먼지도 끼지 않아서 정말 시원하고 맑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어제는 한강변을 지나다 날이 너무 맑길래 충동적으로 근처 응봉산에 올라가 봤습니다.
응봉역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올라가는, 해발 100m도 채 되지 않는 동네 동산 수준의 산입니다만 올라가고 나면 참 경치가 그만이지요.
날도 맑고 보름달도 다가오고 있어서 그저 그런 카메라로도 보기 나쁘지 않은 사진이 찍힌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여러분도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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