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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 당시 창비 백낙청 편집인 반응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럽죠.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508282209185
백 선생께서 "의도적 베껴쓰기로 단정할 수 없다"라고 말한 순간, 신 작가의 표절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문인들은
사실상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죠. 신경숙 작가를 비판하는 것과 창비 백낙청 편집인을 비판하는 것은 비판하는 쪽 입장에서는
차원이 다른 부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한국 문학계의 제 편 감싸주기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지만 가장 나쁜 방식 중 하나로
표출 된 사건 중 하나가 저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관련 논란에 대한 문학계 주류의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유희열은 표절 논란으로 본인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폐지와 사실상 연예계 활동에 대한 치명상을 입었던 것을 생각하면
신경숙은 생각보다는 조용히 넘어갔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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