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를 위한 빌드업 - 건강정보 고속도로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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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47개소 전체가 보유하고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 확인이 가능해진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송을 지원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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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에 대해 궁금해!!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 궁금해!! 하면서
의무기록을 인터넷으로 찾아 찾아 보다보면 한개씩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인이 그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진료과의 의사들 역시 비의료인보다야 낫긴 하겠지만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도 의무기록 자체는 병원에 내원해서 요청만 하면 다 발급해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한군데에다 모아놓는 가장 큰 이유는 보험사에 다이렉트로 정보를 넘기기 위해서입니다.

개인 의무기록을 넘기겠다고 동의하는 순간, 보험사에서는 의무기록 전부다 훑어보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높이거나 보험가입을 거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개인 의무기록을 넘기겠다고 동의하지 않으면 애초에 보험 가입을 거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건강도로 고속도로 플랫폼을 통한 개인의무기록 열람 동의가 실비보험 가입 전제조건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 가입시키기 전에 니 스마트폰 한번 전부 까봐도 되겠냐? 이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파급되는 효과야 뻔하죠.
가입자들의 납부보험료 증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불하는 보험금의 감소, 그리고 그로 인한
보험사들의 영업 이익 증가.

보험이란건 일종의 도박입니다. 그런데 보험사는 이제 무조건 이기는 도박을 하겠다는 겁니다.
뒤에 무슨 카드가 나올지 다 알고 있는데 질 수 있겠어요?
고위험군 환자한테는 미리 돈 많이 받으면됩니다. 아니면 카지노에서 타짜들 출입금지 시키듯 가입 거부하면 됩니다.

이게 일반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일까요?







* SAS Tony Parker 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4-08-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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