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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젊은 투수들 멘토가 가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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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투수라는 별명에 나름 KBO에 이름 남기는 선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예전엔 온갖 안좋은 별명도 가지던 선수였죠.

그냥저냥한 07년 데뷔시즌
불현종 소리 듣던 2년차 08년
드디어? 소리 나오고 또 우승도 한 09년
승리는 많지만 후반기 폭락한 10년
무너지기 시작한 11년
불펜에서도 대망한 12년
설레발 떨다 후반기 부상때문에 떡락한 13년

최동원상을 수상한 14년 이전까지의 양현종입니다.

농담 아니고 꺼라위키도 그렇고 당시 분위기도 그렇고 11~12년도에는 양현종보단 심동섭이 낫단 이야기 나왔죠.(심안쫄 시절)

그냥 못하는 것도 못 하는건데 심지어 볼질 남발에 불펜으로 쓰면 불을 질러버렸고 솔직히 09~10년 기대치때문에 데려가는 수준이었죠.(Whip이 2.0 입니다.)

이래서 어제 최지민도 그렇고 안 좋을 때 김기훈도 그렇고 젊은 투수들 안 좋을때마다 멘토 역할 하는데 과거의 본인 모습이 생각나서 인거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11년도에 누가 양현종이 나중에 MVP도 타고 골글도 타고 한국시리즈도 캐리하고 각종 기록 다 깨고 대투수 된다 했으면 어그로로 불렸을겁니다.

가끔 비교되는 류현진이나 동갑인 김광현을 보면(두선수가 한 두수 위라고 봅니다.) 데뷔시즌부터 미친 천재성을 보였죠.

심지어 부상을 빼고는 못 던졌다 할 시즌도 없고요.

당연히 뛰어난 리더이자 또 멘토겠지만 과연 저 천재 투수들이 볼질하는 투수 후배들 심정을 이해할까 싶더라고요.

다른 스포츠 이야기지만 예를 들어 차붐이 선수들한테 "아니 이렇게 제치고 한번 페이크 후 라보나로 올리면 되잖아?"라고 하면 그게 와닿질 않죠.

어쩌면 천재 입장에서는 왜 볼질을 하지? 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더라고요.


어제 완전히 무너진 최지민에게서 한창 볼질하던 시기의 본인이 생각난건지 너를 믿으라 한거 보곤 떠오르더라고요.

어쩌면 조금 평범한 성적을 거두는 후배들에게는 나중의 롤 모델이 될 수도 있을지도요.

데뷔 8년차부터 자리 잡아서 이후 10년 간 KBO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손에 잡힐 거 같은 조금은 현실적인 목표니까요.



그니까 건강히 뛰면서 못해도 한손 가득 반지도 까고 KBO 각종 누적 기록 깨고 은퇴했으면 합니다.

일단 올해 우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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