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벌어진 1,2위 팀간의 맞대결.gif (용량주의)
문보경, 허도환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는 LG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김진성의 1이닝 무실점으로 2:0 리드를 가져간 가운데 벌어진 9회초
LG의 마무리 유영찬에게 KIA의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얻어내고
이어서 터지는 김도영 추격의 적시 2루타
그리고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3루
이후 소크라테스의 땅볼이 전진 수비에 걸려서 1사 3루가 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나성범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역전 투런을 터트리는 나성범
이후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의 삼자범퇴 세이브로 또다시 2위 LG를 잡아내며 5게임차로 차이를 벌리는 KIA 타이거즈
호랑이가 다시 자신들에게 접근한 2위에게 크게 데미지를 입혔네요. 최원준이 나가느냐 못나가느냐에 따라 흐름이 갈린다고 봤는데 거기서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살아나간게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기아 팬들의 애를 태웠던 나성범이 현재까지 기아 입장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한방을 날렸네요. 기아 정말 대단합니다. 이번 시즌 상대 주축 마무리를 9회에 무너트리고 역전하는 경기를 몇번째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LG 입장에서는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수가 터졌는데도..... 마무리 유영찬의 이번시즌 기아전 약세가 또다시 발목을 잡네요. 시즌 5블론중 3블론이 기아전..... 특히 한달 전 잠실에서 9회초 2:0 상황을 못지켰는데 오늘 그때 동점 적시타를 날렸던 최형우가 없었음에도 이렇게 한방을 맞으니 더 뼈아픈듯 합니다. 타선도 기아의 투수진.... 특히 기아의 좌투수들에게 LG 좌타들이 고전하고, 마무리 정해영은 커리어 LG전 통산 27.2이닝 1실점으로 극강이니 이 점이 양 팀의 맞대결에 크게 작용하는 요소 같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정규시즌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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