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투잡 or 알바로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소소한 팁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피지알에 글을 써보는데 대리운전을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카카오나 티맵을 통해서 대리운전이 가까워져 있고 저 역시도 카카오를 통해서 하곤 합니다.
투잡 생각으로 등록한지 7년이 지났지만 실제로는 최근에야 좀 하고 있는데 관련해서 적어볼게요
은근히 대리운전을 하고 있으면 외로운 상황이 되어서 이런 글도 용기내 적어보게 되네요!!
- 대리운전의 장점
1. 낮은 진입장벽 & 자유로움. 그 누구도 출근과 퇴근을 강요하지 않고 카카오-티맵으로 하면 고정비로 나가는 금액 역시 1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하고싶을때 1콜만 운전해도 수수료 떼고 정해진 금액을 가져갈 수 있죠. 8-9시에 퇴근한다면 간간히 퇴근할 때 치킨값 버는 용도로 쓰셔도 될 정도입니다.
2. 시간 대비 높은 수입. 저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시절 등 피크시절엔 시간당 3-4만원도 하던것엔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간당 2만원 내외의 수입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1-25시 10만원을 목표로 상황에 따라 20-27시 15만원 이상도 하긴 합니다.
3. 낮은 업무 강도. 그러면서 업무 강도 역시 다른 일들에 비해 낮죠 편의점 당구장 정도보단 높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알바직군보단 훨씬 낮고요 다만 운전이 싫으신 분들의 경우만 대리운전이 힘들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운전 역시 대부분 밤 시간이고 퇴근 시간 지나면 도로 정체 없이 쾌적하게 할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차만 주의!
- 대리운전의 단점
1. 수입의 한계. 본업으로 삼기엔 치명적인 단점이죠 저점이 꾸준하지만 고점이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대리기사의 공급에 따라서 고점이 더 낮아질수도 있고요. 시간을 갈아서 하루 15시간 30만원 이상 버는 분도 보이지만 말 그대로 시간과 돈을 치환한다 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콜잡는 시간. 4시간 일을 한다고해도 실제 운전시간은 2시간을 넘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대기와 이동이죠. 지금같은 혹서기 그리고 혹한기에는 그래서 힘들기도 하고, 콜을 못잡을때의 초조함 그리고 콜을 놓쳤을때의 아쉬움 등이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됩니다.
3. 밤낮의 바뀜. 완전한 밤낮의 바뀜은 아니지만 1시에 끝내고 돌아온다 해도 몸에 일정한 피로가 쌓일 수 있죠 주말 같은 경우엔 낮콜도 있고 하니 금-주말 위주 및 개인 컨디션 위주로 보면서 부업의 보조적인 역할로 하면 되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보면 부업으로서의 가치는 운전을 할줄알고 좋아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부업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양한 차들을 운전해보는 경험도 재미있고요. 물론 포르쉐 이상의 차종이 걸리면 이걸 해야 하나 싶을때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그러면 거기서 콜 취소해도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 개인적인 대리운전 팁
1. 스타트는 집 또는 회사 근처 편안하게 콜이 나오는 곳을 찾아두면 좋습니다. 결국 시작이 반이라 한 콜을 골라잡고 가야 다음 콜을 연계해서 할 수 있어서요. 분당이라면 정자-수내-서현, 서현 먹자정도로 보면 좋고 지역마다 약간씩 콜지가 분명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상업지구가 공존하는 곳이 베스트네요
2. 카카오의 경우는 확실히 배차에 알고리즘이 있어서 처음 일주일 정도는 아무콜이나 하루 딱 2콜이라도 운행하고 나면 이후부터는 조금 콜잡기가 수월해집니다.
3. 어느정도 콜을 보고 갈지말지 고를땐 가격만큼이나 도착지가 중요한데 처음엔 한 권역을 설정해두고 해당 권역의 지하철역 부근이라면 왠만하면 간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러면서 그 권역의 자세한 콜 수요나 이동 요소는 확인하시면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분당-동탄-평촌-수지-둔전 등 경기 동남부를 돌고 있습니다.
4. 버스 환승과 공유킥보드를 잘 활용하셔도 이동엔 도움이 되고요 특히 도착후 특정한 곳으로 이동할때 티맵으로 목적지 찾는게 좋더라고요. 티맵에서 목적지 넣고 대중교통 경로-도보 경로 선택하면 각각 현재 위치에서 길 잃지 않게 잘 알려줍니다.
5. 돌아와야 하는데 버스가 일찍 끊겼다 등등 이라면 다양한 이동, 탈출 방법이 존재합니다. "호출버스"라는 앱을 설치해서 보면 주요 지역마다 유료셔틀이 다니고 노선에 서있다가 차오면 손들면 태워줍니다. 그게 없다면 카카오 함께이동하기로 주변 기사분들하고 택시 합승해서 나오면 되고요 통상 3000-5000원이면 왠만하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투루카라는 편도 렌트카도 있어서 상황에 따라 활용가능합니다.
- 이것저것 하다가 다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 수단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데 일 자체는 수월하네요. 카카오 원플로 하고 있어서인지 딱히 진상을 만나지도 않고요. 상황에 따라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수 있는 수단인 대리운전에 대해 한번 적어봤는데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선 뭐든 말씀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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