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한국 정부 덕에”…일 자민당, 사도광산 등재 만족감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53298.html
아...아침부터 피가 거꾸로 솟는 기사를 보게 되네요...
일 자민당한테 친일정부라는 공인도 받고 아주 기쁘네요...하아
혹시 모르시는 분들 위해 설명 드리면,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북서쪽에 있는 섬인 사도섬에 있는 금광이고 일본 최대의 금광이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조선인들이 끌려가서 강제노역을 당했고, 최소 1,141명의 조선인 징용노동자가 있었다는 것이 일본 문서에도 발견되었죠.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1221/110891605/1
"...니가타지방법무국 공문서에 ‘사도 광산에서 일한 조선인 1141명에게 미지급된 임금 23만1059엔59전이 공탁됐다’는 기록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도를 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이러한 강제징용 부분을 배제시키려고 해왔고, 이에 대해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반대해왔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세계유산위원회 21개국 전원이 찬성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만 반대해도 등재가 안됩니다. 웃긴 점은, 해당 조건은 위안부 문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막기 위해 일본이 만든 것이라는 겁니다; 말그대로 자승자박인 상황인거죠.
2022년 2월 일본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하였으나, 유네스코에서 자료 미비(이때는 강제노역에 대한 부분 미비는 아니고, 도광산을 구성하는 유적 중 하나인 니시미카와 사금산에서 과거에 사금을 채취할 때 사용된 도수로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없어서)로 추천서를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으면서 무산되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9월, 일본에서 잠정추천서를 내면서 다시 시작되었고, 2023년 8월에는 현지 조사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고요.
그리고! 2024년 7월 27일 사도광산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은, 노동자 징용에 있어서 "강제성"이 배제되었는데 등재가 되었다는 것이고, 이는 위에 적었듯이 한국정부도 찬성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세계유산위원회 21개국 중 1개국이라도 반대하면 등재가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자민당은 위와 같이 논평하며 우리 한국 정부를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허허...
심지어 정부부처 중에서 국가유산청에서 "조선인 징용 노동자의 강제 동원에 대한 전체 역사를 서술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라고 의견까지 냈는데 이 의견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6328_36515.html
정부 부처도 "사도광산, 강제동원 설명해야" 요구 있었지만‥
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에서 일본 정부에게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설명해 전시하라"라고 권고했고, 2024년 6월 말 우리나라 국가유산청도 외교부에 같은 취지로 13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사도광산의 노동자 강제동원 역사 해설에 대해 요구하도록 한 것인데 외교부(한국 정부)에서 강제동원에 대한 부분이 빠진 내용에 동의하여 그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막을 수 있었던 상황 같은데 그러지 못했고 일본 자민당의 저런 평가까지 들은 상황에서 친일정부라는 불명예를 피하기는 어려워보이네요. 독립기념관장 관련 논란도 그렇고, 여러모로 갑갑한 8월입니다...
아...아침부터 피가 거꾸로 솟는 기사를 보게 되네요...
일 자민당한테 친일정부라는 공인도 받고 아주 기쁘네요...하아
혹시 모르시는 분들 위해 설명 드리면,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북서쪽에 있는 섬인 사도섬에 있는 금광이고 일본 최대의 금광이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조선인들이 끌려가서 강제노역을 당했고, 최소 1,141명의 조선인 징용노동자가 있었다는 것이 일본 문서에도 발견되었죠.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1221/110891605/1
"...니가타지방법무국 공문서에 ‘사도 광산에서 일한 조선인 1141명에게 미지급된 임금 23만1059엔59전이 공탁됐다’는 기록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도를 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이러한 강제징용 부분을 배제시키려고 해왔고, 이에 대해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반대해왔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세계유산위원회 21개국 전원이 찬성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만 반대해도 등재가 안됩니다. 웃긴 점은, 해당 조건은 위안부 문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막기 위해 일본이 만든 것이라는 겁니다; 말그대로 자승자박인 상황인거죠.
2022년 2월 일본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하였으나, 유네스코에서 자료 미비(이때는 강제노역에 대한 부분 미비는 아니고, 도광산을 구성하는 유적 중 하나인 니시미카와 사금산에서 과거에 사금을 채취할 때 사용된 도수로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없어서)로 추천서를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으면서 무산되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9월, 일본에서 잠정추천서를 내면서 다시 시작되었고, 2023년 8월에는 현지 조사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고요.
그리고! 2024년 7월 27일 사도광산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은, 노동자 징용에 있어서 "강제성"이 배제되었는데 등재가 되었다는 것이고, 이는 위에 적었듯이 한국정부도 찬성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세계유산위원회 21개국 중 1개국이라도 반대하면 등재가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자민당은 위와 같이 논평하며 우리 한국 정부를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허허...
심지어 정부부처 중에서 국가유산청에서 "조선인 징용 노동자의 강제 동원에 대한 전체 역사를 서술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라고 의견까지 냈는데 이 의견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6328_36515.html
정부 부처도 "사도광산, 강제동원 설명해야" 요구 있었지만‥
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에서 일본 정부에게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설명해 전시하라"라고 권고했고, 2024년 6월 말 우리나라 국가유산청도 외교부에 같은 취지로 13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사도광산의 노동자 강제동원 역사 해설에 대해 요구하도록 한 것인데 외교부(한국 정부)에서 강제동원에 대한 부분이 빠진 내용에 동의하여 그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막을 수 있었던 상황 같은데 그러지 못했고 일본 자민당의 저런 평가까지 들은 상황에서 친일정부라는 불명예를 피하기는 어려워보이네요. 독립기념관장 관련 논란도 그렇고, 여러모로 갑갑한 8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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