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몽규 회장, 3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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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전 감독 논란 등 축구사 중요 순간에 대한 견해 담아
'축구의 시대' 표지
[HDC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을 회고한 책 "축구의 시대"를 출간한다고 HDC그룹이 2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책에 스포츠를 좋아한 어린시절 소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축구와 맺은 인연,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의 고민 등을 담았다.
또 현대자동차, HDC그룹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반대로 축구를 통해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 경영에 적용했는지도 기술했다.
특히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한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을 둘러싼 논란 등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과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정 회장의 견해를 볼 수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몽규의 어제"에서는 축구와의 인연, 구단주로 있는 부산 아이파크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배경 등을 기술했다.
2부 "정몽규의 오늘"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의 삶,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에 대한 견해, 월드컵 관련 추억과 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쟁 등을 다뤘다.
3부 "정몽규의 비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비전 "해트트릭 2033", 디비전 시스템 구축, 심판 개혁 및 운영 일원화, 축구협회 먹거리 키우기, 여자 축구 발전 등 다양한 제언을 담았다.
출판사 브레인스토어는 정 회장 자신의 축구 인생은 물론 한국 축구 30년 역사를 함께 정리한 대서사시라고 서평에서 소개했다.
정 회장은 "30년간의 축구 인생을 가감 없이 그대로 녹여 넣은 축구 이야기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애쓸 이들에게 좋은 표식이 되길 바란다"라며 "축구를 통해 얻었던 경험, 지혜, 통찰을 축구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이번 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책은 이날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정식 판매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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